차 없는 7차선, 은평 무차별대로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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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7차선, 은평 무차별대로 축제 현장

차 없는 7차선 도로, 은평구 축제의 장으로 변신

지난 9월 20일 일요일, 은평구에서는 자동차가 쉴 새 없이 오가던 왕복 7차선 도로가 하루 동안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제2회 은평 무차별대로 축제는 응암역부터 역촌역까지 이어지는 진흥로 약 95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테마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축제

평소 차량이 다니던 도로 한가운데를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차 없는 거리 걷기를 넘어 다양한 테마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 무대 구역: 군악대 퍼레이드와 공식 행사, 주민 참여 공연과 버스킹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초록길: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탄소중립 체험, 반려동물 프로그램, 자전거 교실 등이 운영되었으며, 특히 안전장비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바람길 로드에서 자전거 수업을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마음길: 키링 만들기 공방 체험, 도서관 프로그램, 장난감 병원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웃음길: 아이들을 위한 오락실, 에어바운스, 방방이, 버블쇼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푸드트럭이 운영되었으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축제임을 보여주었다.
  • 장터길: 추석을 앞두고 자매도시 농수산물 직거래, 지역 상인들의 먹거리와 소품 판매, 향수 만들기 공방 등 독특한 체험과 쇼핑 기회가 제공되었다.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은평 무차별대로 축제

이번 축제는 평소 자동차가 다니던 도로를 주민들이 직접 차지해 걷고 뛰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현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은평구를 대표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매년 지속되어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평소 자동차가 점령했던 7차선 도로를 주민들이 온전히 누리는 이색적인 축제 현장은 은평구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내년 제3회 축제 역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차 없는 7차선, 은평 무차별대로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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