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

AI 시대,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
2026년 중구에서 열린 도시애 아카데미에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은 AI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현시점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쌓인 생각과 경험'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도시와 뇌, 그리고 연결의 의미
강연 초반 장 박사는 도시와 뇌가 닮았다는 흥미로운 비유를 소개했다. 도시는 안전을 위해 성벽을 쌓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외부와의 연결이 필수적이다. 뇌 역시 두개골과 혈액뇌장벽으로 보호받지만, 새로운 경험과 정보를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한다. 이처럼 '연결'은 도시와 뇌 모두에게 핵심적인 요소임을 설명했다.
뇌는 평생 변화한다
과거에는 성인이 되면 뇌세포가 더 이상 생성되지 않는다고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는 성인기에도 일부 뇌 영역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뇌의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브레인 캐피탈, AI 활용의 기본
장 박사는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브레인 캐피탈(Brain Capital)', 즉 개인이 가진 지식, 경험,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그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I 사용과 인지적 근손실
AI를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뇌의 사고 능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반면 AI를 도구로 삼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똑똑해질 수 있다. 이는 근육이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뇌도 지속적인 사고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소크라테스의 우려와 현대의 AI
문자 기록의 등장 당시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을 걱정했다. 이와 유사하게 AI가 즉각적인 답을 제공하는 시대에,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책 읽기와 같은 깊은 사고 활동은 여전히 중요하며, AI 시대에도 이러한 능력은 필수적이다.
아이 교육과 자기주도 경험의 중요성
5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한 엄마는 AI 시대의 아이 교육에 대해 고민을 나누었다. AI 활용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실패하며 배우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기주도 이유식과 같은 경험이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
AI 시대 엄마의 다짐
엄마는 아이가 AI를 잘 활용하길 바라면서도, AI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자신도 계속 공부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책 읽기와 깊은 사고 능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연에 대한 만족과 결론
이번 강연은 AI 활용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본질적 능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자리였다. 정보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야말로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