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창의발표회, 시민과 함께 선정한 10대 정책 발표

2025년 2차 창의발표회,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한 정책 제안의 장

2025년 4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2025년 2차 창의발표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전문가 평가단과 서울시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창의발표회’는 서울시 전 부서와 구성원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적극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창의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701건의 제안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10건의 정책이 공개됐다.

시민 참여 확대, 창의행정의 새로운 전환점

서울시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의행정을 도입해 현재까지 5,60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았으며, 이 중 123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어 시민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이번 2차 발표회는 지난 3월 ‘규제철폐’를 주제로 한 1차 발표회에 이어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되어 더욱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대표적인 창의행정 사례로는 쪽방촌 주민을 위한 푸드마켓 ‘온기창고’가 있으며, 최근 영등포에 3호점을 개소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장애인 어린이 우대용 교통카드 이용 편의 개선’ 등도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약자 배려와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위한 10대 정책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된 10건의 제안은 ‘약자동행’ 관련 6건과 ‘매력서울’ 관련 4건으로 구성되어, 서울시 공무원과 시민 모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구직지원금을 확대하는 방안
• 공사장 주변 도로 폭을 장애인과 아동 등 보행약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넓히는 정책
•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기부받아 세척 및 리디자인 후 공공복지시설에 보급하는 친환경 아이디어

수상 내역과 심사 과정

수상자는 제안자가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전문가 평가단 10인과 시민 평가단 100여 명이 현장에서 심사에 참여했다. 전문가 점수 70%와 시민 점수 30%를 합산해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5건이 선정됐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한 심사, 실시간 생중계로 투명성 확보

심사는 약자동행위원회 위원, 서울시 명예시장, 관련 분야 인플루언서 등 전문가 10인과 온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 평가단 100명이 참여했다. 발표회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었으며,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울시, 제안된 정책 신속 실행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서울시는 이날 발표된 제안 중 즉시 적용 가능한 정책부터 신속히 실행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창의발표회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