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년층 위한 뇌 건강 앱 브레인핏45 출시

서울시, 중년층 뇌 건강 지킴이 앱 선보여

서울시는 9월 19일부터 치매 예방과 뇌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공공 모바일 앱 '브레인핏45'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앱 출시는 치매를 노년기에만 관리하는 기존 인식을 바꾸고, 중년기부터 뇌 건강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중년기부터 치매 예방, 뇌 건강 습관 형성 지원

서울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 예방과 조기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브레인핏45'를 개발했다. 앱 이름은 45세부터 치매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발병 위험을 약 45% 줄일 수 있다는 2024년 영국 의학저널 랜싯 연구 결과에서 착안했다.

치매는 발병 10~20년 전부터 진행되므로 중년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근거에 따라, 서울시는 맞춤형 치매 관리 콘텐츠를 제공해 중년층의 건강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앱 주요 기능과 이용 대상

'브레인핏45'는 서울시 대표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동되어 치매 위험도 자가 점검, 인지훈련, 걷기, 퀴즈 등 맞춤형 미션, 일일 건강 습관 약속, 정기 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45세 이상 서울 시민과 서울 소재 직장인,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1만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정식 서비스는 2026년 3월부터 시작되며, 2030년까지 누적 참여자 25만 명을 목표로 한다.

향후 계획과 인센티브 제공

서울시는 향후 AI 기능을 추가해 개인별 치매 위험을 정밀 예측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으로 판단된 이용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60세 이상 참여자에게는 활동 결과에 따라 최대 1만 1,000포인트를 지급하며, 적립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앱은 9월 19일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10월 중 아이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년층 치매 예방의 새 길, 브레인핏45

서울시는 이번 앱 출시가 기존 고령층 중심의 치매 관리 체계를 중년층으로 확대하고,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공 디지털 헬스 플랫폼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치매 유병률 증가 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브레인핏45 시범 운영 안내

• 참여 대상: 만 45세 이상 서울 시민 및 서울 소재 직장인·자영업자 (서울 외 지역 참여 가능하나 포인트 지급 제외)
• 운영 기간: 2025년 9월 19일부터 1만 명 선착순 모집 후 시범 운영, 2026년 3월 정식 서비스 예정
• 신청 방법: '손목닥터9988+' 앱 설치 후 하단 '브레인핏45' 아이콘 클릭하여 가입 (안드로이드 버전 우선 제공, iOS는 10월 중 예정)
• 주요 내용: 치매 위험 요인 자가 진단, 맞춤형 뇌 건강 처방, 걷기·퀴즈·게임 등 치매 예방 미션 참여, 미션 달성 시 포인트 적립(60세 이상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