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집수리 최대 6천만 원 저리 융자 지원 확대

노후 저층주택 주거환경 개선 위한 안심집수리 융자 지원 확대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안심집수리 융자 지원' 사업의 추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연 0.7%의 저금리로 최대 6,000만 원까지 집수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융자 지원 실적과 시민 수요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근 이상기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노후 주택의 안전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서울시는 하반기 추가 융자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집수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과 조건

안심집수리 융자 지원은 서울시 전 지역의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감정가 9억 원 이하이어야 하며, 총 공사비의 최대 80%까지 연 0.7%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환 방식은 3년 거치 후 10년간 균등 분할 상환이며,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지원 한도는 주택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중주택은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은 세대당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가능한 공사 범위와 제외 대상

지원비는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간단한 공사부터 전면 리모델링까지 노후 주택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공종에 폭넓게 인정된다. 다만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정비구역 내 건축물, 위반 건축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과 일정

이번 추가 모집 신청 기간은 2025년 10월 31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시민은 빠른 신청이 요구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먼저 융자 상품을 취급하는 신한은행 8개 지점 중 한 곳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융자 가능 여부와 금액을 확인한 후, 신청 기간 내에 관할 자치구 신청 접수처에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한은행 융자 상품 취급 지점은 서울시청금융센터, 구로구청, 서소문청사출장소, 서초구청, 강남구청, 성동구청, 강북구청, 은평구청 등 8곳이다. 신청서 양식과 자세한 접수처 정보는 집수리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실적과 추가 지원 계획

서울시는 2024년에 111건, 34억 4,300만 원의 융자 지원을 완료했으며, 2025년에는 현재까지 59건을 선정해 총 30억 원 예산 중 21억 3,600만 원을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10월 31일까지 약 20건, 8억 6,400만 원의 융자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가 상담 서비스 제공

아울러 시민들이 효율적인 집수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서울시는 집수리 전문관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집수리닷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주택 전반에 대한 진단과 수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상담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