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뚝섬 선착장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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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뚝섬 선착장 탑승기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에서 만나다

지난 9월 18일, 서울 한강을 가로지르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잠실부터 마곡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이동 수단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강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옥수, 압구정,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에서 승객을 맞이한다. 특히 9월 23일 방문한 뚝섬 선착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탑승을 기다리며 한강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운행 시간과 운임 안내

10월 9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하루 14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항된다. 이후 10월 10일부터는 평일 출퇴근 급행 노선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0회로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

탑승 요금은 1회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경우 5,000원을 추가하면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되며,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다.

뚝섬 선착장 편의시설

뚝섬 선착장은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편의점과 쾌적한 화장실, 대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BBQ 치킨 매장, 3층에는 커피와 LP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바이닐 공간이 있다. 옥상에는 피크닉존도 조성되어 있어 탑승 전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한강버스 내부와 탑승 경험

한강버스 내부는 3-3-3-3 좌석 배열로 넓고 편안한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각 좌석에는 구명조끼가 비치되어 있으며, 남녀 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도 선내에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탑승 시에는 키오스크에서 승선권을 발권하거나 티머니, 기후동행카드 등으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좌석 수는 최대 199석으로, 잔여 좌석 확인은 카카오 지도나 네이버 지도에서 '한강버스'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탑승한 시민들은 한강을 따라 이동하며 롯데월드타워, 잠실종합운동장, 남산타워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어 관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안정성과 배려가 돋보이는 한강버스

수상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운항은 매우 안정적이며, 소음도 적어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휠체어석 4석과 교통약자 배려석 12석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버스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시민들에게 편안한 이동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탑승객들의 따뜻한 눈빛과 환호성 속에서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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