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 혁신, 시민 제안으로 새롭게

서울교통 혁신, 시민 제안으로 새롭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협력하여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 프로젝트인 ‘서울교통 Re-디자인’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12월 31일까지 시민들의 교통 관련 불편과 위험 요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의 교통문화를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은 총 327만 대에 달하며,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413만 건으로 차량 1대당 평균 1.3건에 이른다. 또한,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비매너 운전자를 자주 목격한다고 응답해 교통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는 시민 누구나 교통환경과 교통문화 전반에 대해 위험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의견은 현장 합동 점검을 통해 불편·불합리한 장소, 극심한 교통혼잡 지점, 교통사고 다발 지역, 법규 위반이 빈번한 곳 등으로 분류하여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긴급하거나 간단한 조치는 접수 즉시 신속하게 개선하며, 제도 개선이나 공사,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항은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 대상은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유발 교차로, 보행자 밀집지역, 이륜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자전거의 인도 및 횡단보도 주행, 전용도로 진출로에서의 끼어들기 및 대형차 지정차로 위반, 스쿨존 내 음주운전과 신호 없는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 등이다.
| 대상 | 단속 내용 |
|---|---|
|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유발 교차로 | 꼬리물기·끼어들기 |
| 보행자 밀집지역, 두바퀴차(이륜차·PM·자전거) | 인도·횡단보도 주행 |
| 전용도로 진출로 | 끼어들기, 대형차 지정차로 위반 |
| 스쿨존 내 | 음주운전, 신호없는 횡단보도 일시정지 |
또한, 서울경찰청은 교통싸이카 ‘신속대응팀’을 4개 권역으로 새롭게 편성하여 대형 돌발 사고나 교통 막힘 상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교통환경과 교통문화가 개선되어 서울의 품격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