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 새 영화문화 중심지 서울영화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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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에 새 영화문화 공간 탄생

서울시가 독립예술영화 중심의 공공 영화문화공간인 '서울영화센터'를 11월 28일 충무로에 정식 개관했다. 이 센터는 상영, 전시, 교육, 교류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 플랫폼으로, 충무로가 다시 한국 영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시설과 쾌적한 관람 환경

서울영화센터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연면적 4,806㎡ 규모로 조성됐다. 총 3개의 상영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1관은 166석 규모로 35mm 필름 영사기 2대를 갖추어 필름 상영이 가능하다. 2관은 컴포트석 78석, 3관은 리클라이너석 68석으로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4층에는 영화 관련 체험과 전시가 가능한 기획전시실, 7층에는 영화인과 시민을 위한 다목적실, 8층에는 영화인 교류와 창작 지원을 위한 공유오피스와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9층에는 영화 관련 서적과 DVD를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이 조성되어 자료 접근성을 높였다.

충무로영상센터 기능 통합 및 프로그램 확대

서울시는 기존 충무로영상센터의 교육, 창작, 상영, 아카이브 기능을 서울영화센터로 통합 이전했다. 시민 대상 영화 제작 기초 교육은 다목적실에서 확대 운영되며, 독립·예술영화 시사회와 GV 등 영화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은 3개 상영관에서 상시 진행된다. 또한 영화 연계 기획전시와 체험형 콘텐츠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운영 방향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서울영화센터는 영상산업 진흥, 영화인 성장 지원, 시민 문화 향유 공간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진 감독 발굴과 유망 예술영화 상영 기회 확대, 콘텐츠 유통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과 필름마켓 운영이 계획되어 있다.

영화인 교류와 창작 지원을 위해 공유오피스와 회의실을 제공하며, OTT 이해와 AI 등 신기술 접목 워크숍 등 전문 교육도 추진한다. 시민 대상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지속적인 참여와 교류를 촉진한다.

시민을 위한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과 감독·배우와의 대화, 시사회 등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4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영화와 연계된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옥상극장에서는 야외 상영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 교육과 단편 제작 과정도 운영되어 영화가 일상 문화로 자리잡도록 지원한다.

개관 기념 상영 프로그램과 무료 관람 혜택

서울영화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사전 상영 프로그램 'RE:CINEMA'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파리, 미국을 주제로 한 고전과 독립, 실험영화 등을 소개하며, 해외 주요 영화기관과 협력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 영화 유산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정식 개관 이후 12월에는 상업영화부터 독립·예술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료 상영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싸이더스 제작사의 주요 작품 8편을 상영하는 '한국영화 제작사의 재발견'(12월 2~14일), 배우 안성기 특별전(12월 20~31일), 그리고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올해의 독립영화전·예술영화전'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 예매는 서울영화센터와 디트릭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2026년 3월까지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영화센터 위치 및 운영 안내

서울영화센터는 중구 마른내로 38에 위치하며,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운영된다. 상영관 1관은 지하 1~2층, 2관은 2~3층, 3관은 5~6층에 자리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서울시는 서울영화센터가 영화인과 시민 모두에게 교류와 협업,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충무로가 다시 영화산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충무로에 새 영화문화 중심지 서울영화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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