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서울타워 할인·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시작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 시행

서울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 제도는 12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한 집중 관리 대책으로,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4개 분야에서 총 13개 대책을 추진한다. 목표는 초미세먼지(PM2.5) 142톤과 질소산화물(NO2) 2,975톤 감축이다.

수송 분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주차요금 할증

수송 분야에서는 배출가스 관리와 감독을 강화한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저공해 조치 차량, 긴급자동차,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차량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5등급 차량이 시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 요금이 50% 할증된다. 이 조치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도 공통 적용된다.

공회전 단속과 도심 관광버스 관리 강화

운행차의 매연저감장치 훼손 및 공회전 행위에 대해 자치구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경복궁, 명동, 남대문 등 도심 관광버스 밀집 지역에서 공회전 점검을 강화하며, 서울시는 4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친환경 보일러 보급과 저소득층 지원

에너지 사용 단계에서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8만 대를 보급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다. 저소득층에는 교체비용을 대당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하며, 설치 의무화에 따른 현장 지도와 점검, 홍보도 병행한다.

주민 수요반응 서비스로 전력 사용 절감 유도

원격검침기가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나 주의보·경보 발령 시 전력 사용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를 운영한다. 10일간 동일 시간대 평균 사용량 대비 1시간 동안 10% 이상 절감 시 회당 1천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사업장 점검과 대기오염물질 감축 협약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74개소를 선정해 집중 점검하며, 1~3종 대규모 사업장과는 자율감축 협약을 체결해 이행을 독려한다. IoT 기반 상시 모니터링과 드론 점검으로 관리 실효성을 높이고, 생활·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단속도 강화한다.

도로 청소 확대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도로 청소 구간과 차량 투입 규모를 확대하고, 지하철 역사와 어린이·노인 요양시설 등 866곳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점검한다. 중구, 금천, 영등포, 동작, 은평, 서초, 관악, 광진, 성동 등 9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선 사업장 점검 강화, 살수차·분진흡입차 확대 운행, 취약계층 이용 시설 환기설비 점검 등 맞춤형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과 N서울타워 할인 행사

서울시는 계절관리제 홍보 영상 댓글 이벤트와 N서울타워 전망대 할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일 때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를 20% 할인하며, 도심 관광지 주변 공회전 특별점검도 병행해 체감 대기질 개선에 힘쓴다.

댓글 이벤트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유튜브 구독 및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달면 참여할 수 있다. 전망대 할인 행사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초미세먼지 예경보 문자 수신자와 현장 SNS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인 입장료는 26,000원에서 20,800원으로 할인된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누리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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