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환절기 관리법 집중 점검

알레르기 비염 환절기 급증, 철저한 관리 필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비염 환자는 봄철보다 가을철에 더 많이 발생하며, 이 시기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적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증상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 특정 항원이 코 점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코 점막이 더욱 예민해져 항원이 쉽게 침투하게 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코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이 있으며, 코와 목, 눈, 귀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나 발열은 거의 없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이 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학습장애, 활동 제한, 수면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 수칙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내 청결 유지 및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 착용
• 비염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 후 회피
• 금연 및 간접흡연 피하기
• 감기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철저
•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을 꾸준히 시행

서울시 알레르기 질환 맞춤형 상담 서비스

서울시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담은 알레르기 전문 의사와 간호사가 진행하며, 전화(1577-7581) 또는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알레르기 질환 예방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 응급 대처 교육도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