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자리포털 전면 개편,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서울시 일자리포털, 시민 편의 중심으로 전면 개편

서울시는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일자리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서울시 일자리포털'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취업 지원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개편은 노후화된 전산 시스템과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 재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회원제 도입과 원스톱 서비스 제공

개편된 포털은 서울시 통합회원제를 도입해, 서울시 주요 사이트와 일자리포털을 동일한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초 1회 연동 후에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개인정보 수집 항목도 대폭 축소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그동안 개별 사이트에서 따로 이용해야 했던 취업지원 서비스들을 일자리포털 내에서 통합 제공함으로써, 신청부터 예약, 정보 확인까지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하여 시민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채용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 실시간 연계

포털 내 '매력일자리' 서비스는 기존 서류 업로드 방식에서 온라인 입력 방식으로 전환되어 가독성과 정확성을 높였으며, '서울형 강소기업' 관련 기업 신청, 접수, 정보 확인, 기업 홍보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는 휴대폰 본인 인증 한 번으로 포털 내에서 바로 예약과 신청이 가능해졌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기술교육원, 직무캠프, 일자리카페 등 다양한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도 포털로 이관되어 사업 안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채용 정보 제공과 공공일자리 연동

정보 제공의 최신성도 크게 강화되었다. 고용24 오픈 API와 연계해 기업별, 지역별, 직무별 채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공공일자리 콘텐츠는 '서울소식'과 연동해 시, 자치구, 출연기관의 각종 공고와 모집 정보를 신속하게 노출한다. 민간과 공공 채용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구직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었다.

서울시 일자리 생태계 통합과 향후 계획

서울시는 이번 재구축을 통해 서울의 일자리 생태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구직, 지원, 성장으로 이어지는 통합 흐름을 구축했다. 포털에서는 2026년도 '매력일자리' 사업 공고 및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며, 2026년에는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 접수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퇴직 예정 근로자를 위한 경력 및 적성 진단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12월 중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다짐

서울시는 이번 전면 재구축을 통해 흩어져 있던 일자리 서비스를 시민 중심으로 재편하고, 통합회원 기반의 편의성과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청년, 중장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신뢰도 높은 일자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서울 고용시장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