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농산물 반값 할인 행사

연말 농산물 반값 할인 행사

서울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감자, 고구마, 양파, 시금치 등 4개 주요 농산물을 최대 56%까지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내 홈플러스 17개 매장과 하나로마트 18개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시민들이 가까운 매장에서 손쉽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 운영된다.

할인 품목은 겨울철 수요가 높고 일상 식탁에 자주 오르는 감자, 고구마, 양파, 시금치로 구성됐다. 이들 품목은 활용도가 높아 시민들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올해 마지막 일정이다. 대형마트는 물량을 선제 확보하고 서울시는 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해 시중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초 설 명절에는 당근 할인 행사를, 8월에는 시금치 할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 기간 중 홈플러스에서는 감자 2kg 1박스를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5,394원에, 양파 3kg 1망을 56% 할인된 4,990원에 판매한다. 하나로마트에서는 고구마 1.5kg 1봉을 50% 할인된 3,980원에, 시금치 1단을 50% 할인된 1,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물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물가 정보 누리집을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시장별 품목별 가격 비교, 가격 등락 현황, 최저가격 표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97개 전통시장과 12개 대형마트의 농축수산물 및 공산품 87개 품목 가격 동향을 매일 조사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올해 마지막 물가 안정 추진 행사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농산물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시민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기간은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이며, 12월 14일은 의무휴업일이다. 일부 매장은 12월 17일에도 의무휴업일이 적용된다.

홈플러스 17개 매장과 하나로마트 18개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할인 행사는 서울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