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용 냅킨, 입 닦기 금지! 안전성 검사 결과 공개

장식용 냅킨 안전성 검사 결과 발표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장식용 냅킨 일부에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 미량 검출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종이냅킨과 장식용 냅킨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과 방법

검사는 일회용 종이냅킨 21건과 장식용 냅킨 84건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들 제품은 온라인 플랫폼, 재래시장 전문 매장, 중소 생활용품점 등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일회용 종이냅킨은 모두 국내산이며, 장식용 냅킨은 전량 수입산이다.

검사 항목과 결과

검사 항목은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벤조페논 세 가지로, 이들 물질은 종이 생산과 인쇄 과정에서 첨가되거나 잔류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는 호흡기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벤조페논은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안전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장식용 냅킨을 입이나 손을 닦는 용도, 또는 음식에 직접 닿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장식용 냅킨은 재생용지 비율이 높고 화려한 인쇄가 되어 있어 위생용품 냅킨과 동일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이번 검사를 통해 위생용품으로 분류된 일회용 종이냅킨은 안전한 반면, 공산품으로 분류된 장식용 냅킨에서는 일부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