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시민 안전 최우선 종합 대책 가동

서울세계불꽃축제, 시민 안전 최우선 종합 대책 가동

2025년 9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축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유관 기관과 협력한 종합안전본부 운영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 4개 자치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13% 증원된 안전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기관 전체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한화그룹과 협력해 CCTV를 설치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 관리 앱을 통해 인력 배치와 인파 분산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교통 통제 및 대중교통 증회 운행

행사 당일인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되며, 이에 따라 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합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각각 18회와 62회 증회 운행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습니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 조치가 시행됩니다.

또한, 여의동로를 지나는 19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하며, 행사 종료 후인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여의도환승센터,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이 집중 배차됩니다. 노들섬은 일반 시민 출입이 제한되며, 16시부터 21시까지 15개 버스 노선이 무정차 통과합니다.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 중지

여의도, 마포, 용산, 동작구 일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대여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 자전거의 대여 및 반납이 중지됩니다. 이는 행사 기간 동안 시민 안전과 원활한 이동을 위한 조치입니다.

시민 안전 위한 시설 및 인력 배치

9월 26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 시설이 추가 설치되며, 1,200명의 인력이 행사장 주변 정리에 투입됩니다. 종합 안내소 2곳과 운영 상황실 6곳이 운영되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응급 의료, 미아 찾기, 분실물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행사장 내에는 소방·구급차와 의료 인력이 배치되며,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순찰선 37척이 투입되어 수상 안전을 확보합니다. 경찰도 투입되어 안전 관리와 교통 소통을 담당하며, 마포와 한강대교 하위 차로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에 순찰대와 도시 고속 순찰대가 집중 배치됩니다.

가을철 인파 사고 예방 안전 수칙 안내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가을철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도 함께 안내했습니다. 좁은 길, 비탈길, 계단, 건물 입·출구, 차량 통행 도로 등 혼잡한 장소에서는 주변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동 가능한 길을 미리 확인하며, 일행과 떨어졌을 때 만날 장소를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옆 사람과 몸이 계속 닿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이동해야 하며, 오른쪽 통행을 지키고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사람이 넘어졌다면 몸을 둥글게 말아 보호하고, 다른 사람이 넘어졌을 경우 즉시 일으켜 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에도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이동하고, 사람이 많을 때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숨 쉴 공간을 확보하는 등 침착한 행동이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서울시는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시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협조한다면,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더욱 뜻깊고 안전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