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e스포츠 열정과 우정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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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스포츠 열정과 우정의 축제

청소년 e스포츠 열정과 우정의 축제

지난 8월 29일 토요일,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 대강당에서는 제2회 구로구 청소년 e스포츠 슈퍼컵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e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경쟁의 장일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첫 대회에는 약 1,000여 명의 청소년과 가족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인원이 행사장을 찾아 한층 뜨거운 열기와 활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청소년들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현장을 가득 채웠으며, 참가 선수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고, 가족과 친구들은 열띤 응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대표적인 e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로블록스, 루미큐브 등 다양한 게임 종목으로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발로란트와 리그오브레전드 본선 경기가 펼쳐진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돋보여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구로구는 지난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소통과 교류를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습니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우신고등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우신야호’ 팀의 강승우 학생이 선수단 대표로 페어플레이 선언문을 낭독하며 스포츠맨십과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는 뜻깊은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우신야호’ 팀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대회에 참가했으며, 각자의 포지션을 정하고 팀 전략을 함께 짜며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실제 경기에서는 연습한 전략이 잘 통하지 않아 한 판도 이기지 못한 경험도 있었지만, 승패를 떠나 도전과 협력의 과정 자체가 청소년기에 값진 추억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가족 중 누나를 통해 발로란트를 처음 접한 것을 꼽았으며, 게임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더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한때는 e스포츠 선수를 꿈꾸기도 했으나 현재는 현실적인 고민과 함께 다양한 진로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선수, 기획자, 해설자, 방송·미디어 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로 청소년들의 관심과 진로 탐색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레트로 게임존과 보드게임존이었습니다. 다양한 오락실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과 가족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경기 관람뿐 아니라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주관 기관인 궁동청소년문화의집은 현장 이벤트와 함께 가족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또한 선수와 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휴식 공간은 캠핑 텐트가 설치되어 마치 작은 캠핑장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동안 가족들은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이번 행사가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카트라이더 가족팀 시상식도 진행되어 7세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팀을 이뤄 3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응원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현장은 e스포츠가 가족 간 소통의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세대 간 시선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번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보고 설명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구로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협력과 소통을 경험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궁동청소년문화의집 역시 게임 동아리 운영과 e스포츠실 운영 등 청소년들이 게임을 매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게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가 되었으며, 청소년들이 게임을 건강하게 즐기고 그 안에서 협력과 도전 정신, 디지털 역량을 키우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구로구가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e스포츠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게임을 통한 진로와 꿈의 연결을 지원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가족들의 응원처럼, 구로구 청소년들의 꿈이 게임 화면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행사명구로구 청소년 e스포츠 슈퍼컵
행사일시2026년 8월 29일 토요일 9시~18시
행사장소동양미래대학교 대강당
주최구로구, 궁동청소년문화의집
주요 프로그램e스포츠 경기 관람, 보드게임, 레트로 게임존, 오락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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