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행정혁신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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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행정혁신 5선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더하고 행정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강북구의 적극행정이 산불 대응과 재활·복지·교육·교통안전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강북구는 관행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구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살피고 해결책을 마련한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적극행정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무원이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우수사례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시체계 구축부터 장애인 맞춤형 재활서비스 확대, 느린학습자를 위한 스포츠 지원, 긴급복지 지급체계 개선,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까지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각 사업은 행정기관이 현장의 어려움을 먼저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실행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AI와 드론으로 지키는 산림

공원녹지과는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AI와 드론, CCTV를 연계한 24시간 산불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의 인력 중심 예찰과 관제만으로는 산림을 상시 감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신규 기술을 도입해 예찰 공백을 줄이고, 산불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초동 대응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재난 초기의 신속한 상황 파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확보해 구비 부담을 해소했다. 재원을 마련한 뒤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조기에 구축을 마쳤다는 점도 성과로 꼽혔다. 인력에 의존하던 감시 방식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산불 대응의 틀을 바꾼 사례다.

찾아가는 장애인 재활서비스

보건지소는 장애로 신체 기능이 저하됐거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의료·재활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응했다.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상자에게 맞는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2026년부터는 청각장애인을 지원 대상에 추가해 재활서비스의 범위를 선제적으로 확대했다. 장애 유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 재활서비스에 더욱 쉽게 접근하도록 한 조치다.

이 사업은 4년 연속 외부 기관의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2023년에는 보건복지부, 2024년에는 서울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과 2026년에는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원 대상 확대와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이 지속적인 성과로 연결된 사례다.

느린학습자 스포츠 지원

교육지원과는 경계성지능인을 비롯한 느린학습자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발생하는 사각지대에 주목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과 행정, 교육 분야가 협력하는 스포츠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유관기관 실무협의와 회의를 통해 참여자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 결과를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반영했다. 획일적인 방식이 아니라 실제 수요에 맞춘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해 느린학습자의 신체활동을 돕고 정서와 사회성 향상을 지원했다.

느린학습자 관련 기관과 총 6회의 실무협의 및 회의를 열어 지역 맞춤형 사업모델을 구체화했다. 협의 과정에서 확인한 참여자 특성과 지역 여건은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에 활용됐다. 지원 경계에 놓이기 쉬운 느린학습자를 위해 지역의 여러 주체가 함께 해결책을 만든 사례로 평가됐다.

더 빨라진 서울형 긴급복지

복지정책과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긴급복지지원법의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 등의 위기 때문에 생계 유지가 어려워진 저소득 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단계부터 지원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추진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급 일정이 명확하지 않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정기 지급일을 지정하고,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구민이 지원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급체계를 정비했다.

지급 횟수는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됐고, 평균 처리 기간은 최대 7일에서 4일로 단축됐다. 행정 절차를 체계화하고 집행 속도를 높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을 더욱 신속하게 보호하도록 한 변화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

교통행정과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이 보도를 침범해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대응했다. 단순히 기존 시설을 보강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의 보도 진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사업 대상지는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했다. 초등학교와 강북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면서 실제 사고 위험과 보행환경을 함께 검토했으며, 급경사와 급커브 등 위험 요소가 있는 고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관내 3개 학교 인근 위험구간에 총 1,941m의 고강도 차량방호 울타리 설치를 추진했다.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시설의 강도를 높여 어린이 통학로의 보행안전을 개선한 사례다.

생활 속 변화를 만든 적극행정

2026년 하반기 강북구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행정의 역할이 구민 생활과 맞닿은 지점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보여준다. 산불 감시 공백을 첨단기술로 줄이고, 장애 유형별 재활서비스의 빈틈을 보완했으며, 느린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긴급지원 처리 기간을 줄였고, 교통 분야에서는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는 고강도 시설을 추진했다. 현장의 문제를 먼저 확인하고 부서의 전문성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결합한 점이 다섯 사례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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