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섯 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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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섯 줄의 힘

독서는 많이 읽겠다는 결심보다 오늘 몇 줄이라도 펼쳐 읽는 실천에서 시작된다. 광진정보도서관은 2026년 9월 16일 독서의 달을 기념해 고명환 작가 초청 강연 <독서의 기술>을 열었다. 개그맨이자 3,000권의 책을 읽은 작가로 알려진 고명환은 이날 독서가 생각과 삶을 바꾸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열린 독서의 기술

행사명고명환 작가 초청 강연 <독서의 기술>
일시2026년 9월 1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장소광진정보도서관 문화동 지하 1층 영화음악감상실
대상청소년 및 성인
참여 방식사전 온라인 접수와 선착순 20명 현장 접수
소재지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78길 90

강연 당일 문화동 영화음악감상실에는 독서법과 책을 통한 변화에 관심을 둔 청소년과 성인들이 자리했다. 사전 접수자들이 차례로 입장했고, 앞서 공지된 방식에 따라 현장 접수도 진행됐다. 오후 7시 정각에 시작된 강연은 약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작가의 말을 기록하며 강연에 집중했다. 강연 내용에는 어린 학생이 곧바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도 포함됐지만, 독서를 거창한 목표가 아닌 작은 행동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중심 메시지는 분명했다.

삶을 바꾸는 독서 방법

고명환 작가는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세상을 폭넓게 바라보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을 간접 경험의 통로로 설명하며, 독자가 익숙한 수준에만 머물지 말고 조금 어려운 책도 이해하려는 태도로 읽어볼 것을 권했다.

핵심은 읽은 권수나 하루 분량을 숫자로 과시하는 데 있지 않았다. 매일 부담 없이 다섯 줄이라도 읽으며 생각이 무르익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당장 뛰어난 문장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더라도 읽기를 멈추지 말고, 반복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 매일 편안한 마음으로 다섯 줄이라도 읽기
  • 자신의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책에 도전하기
  • 이해하기 위해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기
  •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하면 직접 써두기
  • 작은 성취를 쌓으며 현재의 행동에 집중하기
  • 긴 호흡으로 계획하고 단순한 반복을 이어가기

독서가 곧바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지 않더라도 뇌와 생각이 숙성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이어졌다. 매일 같은 시간에 책을 펼치는 단순한 습관이 사고의 폭을 넓히고, 결국 삶의 변화를 이끄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각을 키우는 반복의 힘

강연에서는 생각의 크기와 차이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고명환 작가는 책을 통해 머리를 깨우고, 넓어진 생각을 자신의 일과 삶에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며 무언가를 생산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반복됐다. 인생의 기회는 많기 때문에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말이 행동과 삶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자신이 하는 말의 힘을 돌아볼 필요성도 언급했다.

반복은 단조로운 행동이 아니라 생각을 키우는 시간으로 제시됐다. 책 읽기뿐 아니라 일상에서 하는 일도 매일 일정하게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한 줄, 다섯 줄, 또는 열 쪽처럼 감당할 수 있는 분량부터 시작하면 작은 성취가 쌓이고 다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일보다 오늘 시작하는 독서

강연을 관통한 결론은 시작을 미루지 말자는 것이었다. 결심만 반복하면 실제 행동은 미래로 밀려날 수 있으므로, 내일부터 읽겠다고 다짐하기보다 오늘 바로 책을 펼쳐야 한다는 취지다. 하루에 읽는 양이 많지 않더라도 1년 동안 꾸준히 이어가는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 오늘 읽을 수 있는 최소 분량을 정한다.
  2. 적은 분량이라도 매일 반복한다.
  3. 읽으며 마음에 남은 구절을 기록한다.
  4.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려고 생각해 본다.
  5. 읽기를 중단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이어간다.

이는 단시간에 많은 책을 읽는 방법보다 지속 가능한 독서 습관에 무게를 둔 접근이다. 책 한 권을 빨리 끝내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매일 책과 만나는 시간을 만들고, 읽은 내용을 자신의 생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질문으로 마무리된 두 시간

강연 말미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명환 작가는 질문에 답하며 마지막까지 책의 가치와 꾸준한 독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객석에서는 주요 내용을 적어 내려가거나 작가의 답변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이어졌다.

약 두 시간의 강연은 독서를 어렵고 거대한 과제로 바라보기보다 일상에서 반복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생각을 키우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오늘 시작하는 몇 줄의 독서라는 메시지가 현장에 남았다.

한 줄에서 출발한 독서도 매일 이어지면 삶을 돌아보고 생각을 확장하는 습관이 될 수 있다. <독서의 기술>은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보다 책 읽기를 멈추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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