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15번가 밤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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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15번가 밤이 들썩

자양15번가에 펼쳐진 골목 잔치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서울 광진구 자양15번가 골목형상점가 일대에서 2026 자양15번가 15夜 골목축제가 열렸다. 행사는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자양로15길 14에서 74에 이르는 골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이 모였다. 무대 앞에 마련된 좌석은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채워졌고, 골목 곳곳에서는 공연을 기다리는 주민들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방문객들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자리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동네 잔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골목형상점가란 무엇인가

행사가 열린 자양15번가는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곳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처럼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일정한 골목에 음식점과 소매점 등 여러 소상공인 점포가 모여 있는 상권을 하나의 상점가로 지정한 형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과도 연결돼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참여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축제 역시 골목 상권과 주민을 연결하고 상점가에 활기를 더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축제 주요 정보

행사명2026 자양15번가 15夜 골목축제
일시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장소자양15번가 골목형상점가 일대
구간자양로15길 14에서 74 일대
주요 행사주민 노래자랑, 초청 공연, 먹거리 부스, 참여 행사

공연과 주민 참여 행사, 골목 상점가의 먹거리가 한 공간에 어우러졌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중심이었다. 주민들은 무대 공연을 관람하는 한편 상점가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현장 행사에 참여하며 축제 시간을 보냈다.

주민이 주인공이 된 무대

행사 시작과 함께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국회의원 등 참석 내빈이 소개됐고, 이후 본격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초청 가수 공연과 주민 장기자랑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관람객의 관심이 무대로 모였다.

특히 코미디언 심형래가 익숙한 영구 캐릭터와 함께 등장해 주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공연 사이마다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이끌자 객석의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주민들의 장기자랑에는 객석에서도 호응이 더해져 출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장면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어린이와 보호자, 중장년층과 어르신이 한자리에 머물렀다. 아이들은 골목과 무대 주변을 살피며 축제를 구경했고, 어른들은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겼다. 세대가 나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현장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10초를 잡아라 참여 행사

현장에서는 시간을 정확히 맞히는 10초를 잡아라 행사도 진행됐다. 참가자가 10초라고 판단되는 순간 버튼을 눌러 정확히 맞히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받는 방식이었다.

짧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 덕분에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도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버튼을 너무 일찍 누르거나 목표 시간을 놓치는 순간에는 참가자와 관람객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무대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참여 행사는 축제의 즐거움과 골목형상점가의 특성을 함께 보여줬다. 주민이 행사에 참여하고 상품권을 통해 상점가와 다시 연결되는 구성이었다.

골목에서 즐긴 축제 먹거리

축제 현장에서는 자양15번가 상점가 점포의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었다. 어묵과 전기통닭구이 등을 준비해 좌석에서 공연과 함께 즐기는 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별도의 식당을 찾아 골목을 벗어나지 않아도 상점가 안에서 음식을 마련할 수 있어 공연 관람과 식사를 함께 이어갈 수 있었다.

먹거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축제를 즐기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공연을 바라보며 음식을 나눠 먹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이 이어졌고, 골목은 식사와 대화, 공연 관람이 한데 섞인 생활형 축제 공간으로 바뀌었다.

음식 구매와 연계된 맥주 쿠폰

상점가에서 음식을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맥주 쿠폰이 제공됐다. 5천원 구매 시 쿠폰 1장, 1만원 구매 시 쿠폰 2장을 받는 방식이었다. 축제 길 중간에 마련된 생맥주 부스에서 쿠폰을 제시하면 맥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선선한 날씨 속에서 주민들은 골목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음식과 생맥주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했다. 상점가에서의 소비가 축제 체험으로 이어지면서 점포와 행사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이웃과 자리를 잡은 주민,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어르신들이 골목 안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다회용기로 줄인 일회용품

먹거리 운영 과정에서는 일회용 접시나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많은 사람이 음식을 구매하는 축제에서는 짧은 시간에 일회용 쓰레기가 쌓일 수 있지만,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 적용됐다.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 운영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 점도 현장에서 확인됐다. 여러 먹거리가 판매되는 골목축제의 특성상 용기 사용량이 많을 수 있는 만큼, 다회용기 활용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한 밤

2026 자양15번가 15夜 골목축제는 주민 노래자랑과 초청 공연, 현장 참여 행사, 상점가 먹거리를 통해 여러 세대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어린이는 골목 곳곳을 구경하고 체험 행사에 참여했으며, 어른들은 공연과 음식, 생맥주를 즐겼다. 어르신들은 익숙한 출연자의 무대와 주민 장기자랑에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생활권 안에서 공연과 먹거리, 이웃 간 교류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골목축제의 의미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평소 주민들이 오가며 이용하던 자양15번가 골목은 이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 공간으로 채워졌다.

자양15번가 골목형상점가의 점포와 주민 참여가 맞물리면서 골목에는 늦은 시간까지 활기가 이어졌다.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 환경을 고려한 운영 요소가 한 행사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자양15번가만의 지역 축제 모습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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