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몰 물든 가을밤

도심의 가을밤을 수제맥주와 음악으로 채운 제3회 가락 옥토버페스트가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열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비롯해 와이너리와 막걸리 양조장이 참여했다. 가락몰의 신선한 농수축산물로 만든 음식과 공연, 시민 참여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가락 옥토버페스트 행사 개요
| 행사명 | 제3회 가락 옥토버페스트 |
|---|---|
| 기간 | 2026년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
| 장소 | 가락몰 3층 하늘공원 |
| 주최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가락 옥토버페스트는 2024년 처음 시작해 2026년 세 번째 행사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주류와 음식, 공연 및 참여형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 구성해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가을 축제로 진행됐다.
전국 수제맥주가 한자리에
행사의 중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있었다. 방문객들은 가볍고 청량한 라거부터 깊은 풍미를 지닌 에일, 상큼한 과일 향을 살린 맥주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
한 종류의 맥주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맛과 향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핵심적인 즐길 거리였다. 전국 각지의 와이너리와 막걸리 양조장도 참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축제 첫날에는 해가 지기 전부터 맥주 부스와 음식 부스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어린 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은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가락몰 식재료로 만든 안주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락시장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맥반석 오징어구이를 비롯해 스테이크와 감자요리 등이 현장에서 조리됐다. 제철 재료를 즉석에서 요리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이어지면서 행사장에는 먹거리 특유의 활기가 더해졌다.
가락몰과 각 지역의 먹거리가 함께 소개돼 방문객들은 여러 음식을 골라 맛볼 수 있었다. 행사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가락시장 안에 있는 무료 급식소인 하상바오로의 집에 기부될 예정으로 안내됐다.
공연과 시민 참여 행사
행사장에서는 퍼레이드와 매직 버블쇼, 버스킹, 밴드 라이브, DJ 무대가 펼쳐졌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과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돼 맥주와 음식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캐릭터인 무농이와 신선이 인형이 걸린 게임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모여들었다. 게임이 이어지는 동안 현장에서는 웃음과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둘째 날 오후 8시 이후 중앙 무대에서는 3인조 밴드 블루 터틀랜드가 공연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의 노래와 연주가 이어지며 가을밤 야외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커진 열기
첫날 오후 6시를 넘어서자 퇴근길에 들른 인근 직장인들과 금요일 밤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합류했다. 해가 진 뒤에는 무대 공연과 부스의 움직임이 맞물리며 도심 루프탑 공간이 본격적인 야외 축제장으로 변했다.
주말인 둘째 날에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 현장에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가 일찍 가득 찼다. 캠핑용 의자와 돗자리를 직접 준비한 시민들은 하늘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일부 방문객은 계단과 남은 공간에 앉아 공연과 음식을 즐겼다.
전국 브루어리 부스 앞에는 맥주를 고르는 방문객이 이어졌고, 음식 부스에서는 밀려드는 주문을 준비하는 상인들의 움직임이 계속됐다. 중앙 무대의 음악과 시민 참여 행사가 어우러지면서 현장은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보였다.
가락몰까지 이어진 방문객 발길
축제가 열린 사흘 동안 가락몰 3층 식당가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려 좌석이 가득 찼다. 야외 행사장과 식당가를 오가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가락몰 전체가 축제의 영향으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가락시장 가락몰은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가락시장역 출구에 바로 연결돼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락몰 3층 하늘공원을 무대로 수제맥주와 가락시장 먹거리, 문화 공연을 함께 선보인 도심형 가을 축제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