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재즈가 핀 강동의 가을

책과 음악, 예술, 지역 상권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진 가을 축제가 강동구에서 펼쳐졌다. ‘2026 강동바람꽃축제 X 제17회 강동북페스티벌’이 2026년 10월 17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려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다. 입장료는 무료였으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는 유료로 제공됐다. 행사장은 책을 읽고 음료를 마시며 예술을 즐긴다는 주제에 맞춰 강연과 공연, 체험, 독립출판물, 지역 먹거리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 기본 정보
| 행사명 | 2026 강동바람꽃축제 X 제17회 강동북페스티벌 |
|---|---|
| 일시 |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장소 | 강동아트센터 |
| 입장료 | 무료, 일부 체험 및 먹거리 유료 |
| 주제 | 읽고, 마시고, 예술하라 |
재즈 선율과 함께 열린 축제
축제 현장에서는 재즈 공연이 펼쳐지며 방문객을 맞았다. 공연을 지켜보는 사람들과 행사장을 둘러보는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음악은 넓은 공간에 여유로운 가을 분위기를 더했다.
사람이 많이 모였지만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도 충분히 마련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공연을 감상하거나 책과 작품을 살펴보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주말을 보냈다. 단순히 무대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읽고 맛보는 과정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었다.
작가 강연과 독립출판의 만남
책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김애란 작가와 성해나 작가의 강연이 마련됐으며, 독립출판 마켓과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한자리에서 소개됐다. 평소 책을 즐기는 방문객은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출판물과 작품을 살펴보며 관심 분야를 넓힐 수 있었다.
독립출판물과 지역 작가의 작품이 함께 소개되면서 대형 서점과는 다른 결의 책과 창작물을 만나는 기회도 열렸다. 책을 매개로 작가와 독자, 지역 주민이 같은 공간에 머물렀고 문학과 예술이 일상 가까이 다가오는 장면이 이어졌다.
지역 예술인이 이끈 체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와 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방문객은 완성된 작품을 바라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손으로 작품을 만들며 창작 과정을 접했다.
특히 작가들이 현장에서 함께한 체험은 어린이와 보호자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들은 각자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고, 보호자들은 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봤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지역 문화행사의 장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대목이었다.
강동구 카페와 디저트 한자리
책과 예술뿐 아니라 강동구의 카페와 베이커리, 디저트 업체를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됐다. 모두 22곳이 참여해 커피와 빵, 여러 디저트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커피 향과 빵 냄새가 퍼졌고, 방문객들은 공연과 전시를 둘러보는 사이 간식을 맛보거나 구매했다.
지역에서 인기를 얻은 업체들이 참여한 만큼 일부 판매대에서는 줄이 이어졌고, 준비한 제품이 일찍 품절된 곳도 나타났다. 원하는 제품을 바로 구매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시음과 간식 구매를 즐기는 발길은 계속됐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강동구 안에서 사랑받는 카페와 디저트를 비교해 보고 지역 상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였다.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먹거리가 함께 구성되면서 축제의 즐길 거리도 한층 넓어졌다.
책과 예술로 이어진 지역 문화
지역 축제는 공연이나 먹거리 중심으로 꾸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행사는 책과 예술, 음악, 지역 상권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작가 강연을 듣고 독립출판물을 살펴본 뒤 예술 체험에 참여하고, 지역 카페와 베이커리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같은 공간에 배치됐다.
가족 방문객에게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됐고, 친구와 찾은 방문객에게는 가볍게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는 가을 나들이가 됐다. 특별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생활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익숙했던 동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쉬는 사람, 책과 작품을 찬찬히 살피는 사람, 체험에 집중하는 어린이, 커피와 디저트를 고르는 방문객의 모습이 이어졌다. 많은 인파 속에서도 휴식과 관람, 체험이 함께 이뤄지며 축제의 활기가 유지됐다.
주민과 함께 만든 가을 하루
2026 강동바람꽃축제와 제17회 강동북페스티벌은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책과 공연, 예술 체험, 지역 먹거리를 폭넓게 담아냈다. 서로 다른 분야가 한 행사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각자의 관심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었다.
강동아트센터에 모인 책과 재즈, 예술과 커피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가을 하루를 만들었다. 지역 예술인과 작가, 지역 업체, 주민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강동구의 문화적 매력을 가까이에서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