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에 울리는 풍류노정

전통 타악과 관악, 한국무용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공연 서대문 풍류 노정이 2026년 11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아트홀에서 열린다.
전통타악연구소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의 깊은 멋과 흥을 여러 형태로 풀어낸다. 꽹과리와 장구, 징 등이 만드는 역동적인 장단부터 대금과 피리, 해금의 선율, 즉흥적인 한국무용과 판굿까지 전통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통 장단으로 여는 무대
첫 번째 주요 프로그램인 리듬터치는 앉은반 사물 형식으로 진행된다. 꽹과리와 장구, 징, 장구북 등 전통 타악기가 각기 다른 소리를 내면서도 하나의 장단을 이루는 무대다. 빠르고 힘찬 리듬이 이어지며 전통 타악 특유의 신명과 역동성을 전한다.
연주자들이 앉아서 펼치는 사물 연주는 악기마다 다른 음색과 역할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날카롭게 장단을 이끄는 꽹과리와 묵직하게 울리는 징, 리듬을 촘촘히 엮는 장구와 북이 맞물리며 공연의 흐름을 이끈다.
대금 피리 해금의 선율
관악 풍류에서는 산조를 중심으로 대금과 피리, 해금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악기가 지닌 고유한 음색이 어우러지면서 전통 관악의 섬세한 멋을 보여준다.
타악 무대가 장단의 힘과 흥을 앞세운다면 관악 풍류는 선율의 흐름에 무게를 둔다. 대금의 깊은 소리와 피리의 선명한 음색, 해금의 유연한 가락이 이어지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차분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즉흥 춤사위와 자연스러운 움직임
전진희의 허튼시나위 춤은 한국무용 명인 전진희가 펼치는 즉흥적인 춤사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정해진 틀에만 머물지 않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음악의 장단과 만나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춤사위는 장단의 변화에 따라 흐름과 속도를 달리한다. 무용수의 움직임과 전통음악이 서로 호응하면서 소리와 춤이 함께 만드는 장면을 객석에 전한다.
부포놀이와 판굿의 흥
방승환의 부포놀이와 판굿에서는 화려한 부포놀음과 신명 나는 전통 타악을 만날 수 있다. 몸의 움직임과 장단이 긴밀하게 맞물리는 부포놀이에 판굿의 흥겨운 흐름이 더해진다.
공연은 앉은반 사물과 산조, 허튼시나위 춤, 부포놀이와 판굿으로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서로 다른 결을 차례로 보여준다. 타악의 울림과 관악의 선율, 춤의 움직임을 함께 배치한 점이 전체 무대의 핵심이다.
공연 일정과 장소
| 공연명 | 서대문 풍류 노정 |
|---|---|
| 공연 일시 | 2026년 11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
| 공연 장소 | 북아현아트홀 |
|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로 51 |
| 일반 관람료 | 1만 원 |
| 서대문구민 관람료 | 7천 원 |
| 예매 | NOL 티켓 |
| 문의 | 전통타악연구소 02-313-5447 |
이번 공연은 2026년 서대문구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전통타악연구소가 마련한 무대를 통해 전통 타악과 관악, 한국무용이 지닌 특색을 가까운 공연장에서 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