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해봄축제, 정원 속 문화 향연
서울식물원 해봄축제 개막, 도심 속 정원 문화 체험의 장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에서 이번 주말인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해봄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과 정원을 만끽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원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서울식물원은 실내외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독특한 환경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봄축제'는 태양과 봄,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의미하는 이름처럼 봄의 생명력과 창의성을 담아낸 행사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식물원과 푸른수목원의 대표 수집종 전시, 백두대간수목원의 멸종위기 침엽수 전시가 함께 진행되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요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
- 4월 26일 토요일, 온실 입구 '푸른꿈의 정원'에서 데이브레이크의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요가, 필라테스, 현대무용을 결합한 '바레 인 가든' 운동 체험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서울시 공공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4월 27일 일요일에는 홈가드닝 토크쇼 '베란다 속 작은 숲'이 개최된다. 가수 최유리와 한국테라리움 협회 구민지 회장이 참여하며, 이 역시 사전 신청이 필수다.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해봄정원에서는 테마 해설 투어, 반려식물 분갈이, 꽃잎 염색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는 테라리움 만들기와 홈가드닝 등 생활 정원 관련 콘텐츠가 진행된다. 야외에서는 플라워마켓, 푸드트럭, 댄싱가든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생활 속 정원 아이디어, 베란다 정원 모델 전시
축제에서는 누구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베란다 정원 유형이 실제 공간으로 구성되어 전시된다. 각 유형은 1인 가구부터 가족, 중장년층, 인플루언서까지 다양한 생활 패턴과 취향을 반영한다.
- 미니멀가든: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저관리 식물 중심의 휴식 및 업무 공간
- 컬렉터스 가든: 희귀 식물과 온습도 조절 시스템, LED 온실이 결합된 식물 수집가용 정원
- 패밀리 가든: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한 놀이와 학습 요소가 포함된 가족 친화형 정원
- 힐링케어 가든: 중장년층을 위한 실내 텃밭과 허브, 휴식 공간이 결합된 힐링형 정원
- 포토제닉 가든: 감각적인 컬러와 포토존이 돋보이는 SNS 특화 정원
연간회원제 안내
서울식물원은 4월 24일부터 연간회원제를 운영한다. 회원은 무료 입장과 각종 행사 참여, 연 1회 회원 전용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회원 연회비는 어른 3만 원, 청소년 2만 4천 원, 어린이 1만 8천 원이며, 가족 회원은 4만 원부터 시작한다.
도심 속 자연과 정원의 만남
이번 해봄축제는 시민들에게 정원 문화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