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잠수교, 봄날의 뚜벅뚜벅 축제

차 없는 잠수교, 봄날의 뚜벅뚜벅 축제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 서울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 일대가 특별한 축제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자동차가 통제된 잠수교 위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걸으며 다양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개최됩니다.
두 발로 걷는 낭만 산책
이번 축제는 8주간 매주 일요일, 잠수교 전 구간을 무대로 펼쳐집니다. 잠수교 남단을 중심으로 시작해 북단까지 행사 공간이 확대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걷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됩니다. 축제 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잠수교 북단에서 남단 달빛광장 구간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다채로운 주간 프로그램
- 5월 4일: 어린이날을 맞아 마칭밴드, 월드댄스팀, 삐에로, 인기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가면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 5월 11일 오후 4시: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려, 40분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5월 18일: 전통문화 낙화놀이와 정선아리랑 공연이 밤하늘의 불꽃과 함께 어우러지며, 한강 위를 떠다니는 뗏목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6월 1일: 한강 교량 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스포츠 경기인 '펜싱 온 더 브릿지'가 열리며, 선수단의 시범 경기와 레슨도 현장에서 진행됩니다.
- 6월 중순: 국악 명상과 렉처 콘서트가 이어지며, 음악과 해설이 어우러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 6월 15일: 일몰과 함께하는 잠수교 선셋 요가와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Doga'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 6월 22일: 해군 군악대 퍼포먼스와 인기 밴드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상설 프로그램과 편의 시설
축제 기간 내내 힐링존, 피크닉존, 선셋존, 물빛존, 사일런트 물멍존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한강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30대의 푸드트럭이 합리적인 가격과 위생을 고려한 메뉴를 제공하며, 한강을 바라보는 바 테이블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푸드트럭은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무소음 DJ 파티도 총 5회 개최되어 내향적인 시민들도 내적 댄스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포토존, 달빛무지개분수, 대형 에어바운스,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수교에서 만나는 늦봄과 초여름의 추억
이번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시민들이 늦봄과 초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한강 명소인 잠수교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채워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