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서 펼쳐지는 서울국악축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서 펼쳐지는 서울국악축제
6월 7일 토요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2025 서울국악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하며 전통 국악의 뿌리를 잇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축제는 ‘다시 찾은 의정’과 ‘모두 함께 여민락’을 주제로, 스테이지 락락, 여락, 민락, 와락 등 네 가지 테마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서 국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스테이지 락락에서는 국내 대표 국악 명인과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국악 한마당을 선보인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화관무보존회의 ‘화관무’, 언남초 전통예술단,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대금 독주 ‘신여민락’, 서울경기춤연구회의 ‘태평무’가 펼쳐진다. 이어 5시부터 6시 30분까지는 남상일, 전영랑, 앙상블더류가 함께하는 무대가 이어지며, 저녁 7시부터 8시까지는 고영열과 권병호 슈퍼밴드가 청사초롱 밝은 밤을 수놓는다. 마지막으로 8시부터 9시까지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판놀음’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스테이지 여락에서는 캠핑 의자에 앉아 피크닉처럼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국악 무대가 마련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애인 사물놀이, 어린이 민요, 고려대학교 국악연구회, 발달장애인 국악예술단 ‘손울림’, 외국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여형 민락과 전시 와락
민락에서는 국악기 탐험대, 한복 체험, 국악기 체험, 호패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국악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상설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매시 정각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전통 서표 체험은 조선 시대 서기관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와락 공간에서는 국악기 관련 전시가 마련되어 국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연계 행사 및 공연 안내
6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남산국악당과 돈화문국악당에서 2025 국악위크가 개최된다.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의 40주년 기획 공연, 돈화문 전통생활문화축제, 운초 김은희의 춤 ‘일무지관’, 최경만의 풍류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서울국악축제는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축제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일대가 국악의 흥겨운 선율로 가득 찰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