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변감성도시, 일상 속 힐링 명소 확산

서울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 개요

서울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방하천과 지천 334km 구간을 문화와 경제, 휴식이 어우러지는 수변활력거점으로 재편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의 일상에 특별한 휴식과 활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경제 활동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수변활력거점 조성 현황

첫 번째 수변활력거점은 서대문구 홍제천에 조성되었으며, 이후 관악구 도림천, 동작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은평·서대문구 불광천, 강동구 고덕천 등 총 10곳에 수변활력거점이 마련되었다. 앞으로 추가 개장하는 곳을 포함해 총 27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요 수변활력거점 소개

• 홍제천 수변활력거점: 시원한 폭포와 수변 테라스카페, 도서관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2023년 개장 이후 2년 만에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 도림천 수변활력거점: 기존 주차장과 차도로 사용되던 공간을 공유형 수변테라스와 쉼터로 탈바꿈시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축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입체적 공간으로 변화했다.
• 세곡천 수변활력거점: 자연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테라스와 클라이밍 시설, 사면놀이터 등이 조성되어 직장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 불광천 수변활력거점: 증산2교부터 해담는다리 구간에 걸쳐 휴게공간과 중앙광장, 보행데크 확장, 전망보행교 설치 등으로 보행 편의성과 조망 기능을 강화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미디어스크린을 활용한 영화 상영, 버스킹, 음악회, 생태체험, 과학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자연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 안양천 수변활력거점: 5월 1일 개장한 구로구 안양천 수변활력거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종합피크닉장으로 기존 물놀이장과 체육시설을 보완해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 묵동천 수변활력거점: 5월 9일 개장한 중랑구 묵동천 수변활력거점은 장미 향기를 테마로 한 휴식 공간으로 테라스형 전망카페와 전시·공연홀 등 커뮤니티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개장 예정 수변활력거점

6월 중순에는 강북구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이 개장할 예정이며, 벚꽃길과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수변 스탠드와 테라스가 조성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이천 인근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도 운영될 계획이다.

7월 초에는 강남구 양재천 수변활력거점이 개장 예정으로, 구룡산과 대모산 둘레길, 개포공원을 잇는 숲길과 양재천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자연과 도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된다. 야간조명은 양재천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성북천(9월), 구파발천(10월), 당현천(10월), 여의천(12월), 장지천(12월) 등에도 수변활력거점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민 반응과 수상 내역

서울시민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수변 공간 조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는 수자원 및 방재 분야 전문학회인 한국수자원학회로부터 ‘수자원 금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