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3종 축제, 모두가 함께한 건강한 축제 현장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뚝섬한강공원에서 성황리 개최
2025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수영, 자전거, 달리기 세 종목을 순위 경쟁 없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완주하는 체육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어 약 3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다양한 연령과 수준의 참가자들, 활기찬 현장 분위기
축제 첫날인 5월 30일, 자양역 인근 뚝섬한강공원 초입에는 참가자들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어린아이부터 대학생, 그리고 6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각자의 목표를 향해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엄마의 도전을 응원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오랜 경력의 사이클리스트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편리한 참가 절차와 체계적인 운영
참가자들은 자양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대회장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간단한 서약서 작성 후 등록을 마치고 팔찌를 받았다. 이 팔찌는 완주 메달 수령의 필수 조건이다. 뚝섬한강공원 내에는 경기장 안내, 대여소, 편의시설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유로운 경기 순서와 안전한 진행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수영, 자전거, 달리기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참가자가 편한 대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장 참가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전통적인 철인 3종 경기 순서인 수영-자전거-달리기를 따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더운 날씨를 고려해 수영-달리기-자전거 순서를 추천하는 이들도 있었다. 전체 소요 시간은 대략 4~5시간으로 여유 있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세심한 준비
수영 구간에서는 안전 요원들이 배치되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했으며, 중간 휴식 거점도 마련되어 있었다. 출발선에서는 몸을 적실 수 있도록 호스로 물을 뿌려주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달리기 구간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응원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고, 자전거 코스에서는 따릉이 대여가 원활히 이루어져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겼다. 안전 요원들은 추월 시 좌측 이동 등 주의사항을 꼼꼼히 안내했다.
풍성한 체험 부스와 다양한 이벤트
뚝섬한강공원 메인 무대 주변에는 SNS 팔로우 이벤트, 화분 만들기, 서울시 정책 퀴즈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참가자들은 쿨 패치, 부채 등 실용적인 경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시민들은 서울 마이 소울 팝업스토어에서 인형 키링과 서울 아몬드 등을 구매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시민 누구나 즐기는 한강 풍덩존과 건강 프로그램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도 대형 워터슬라이드,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워터레슬링 등 ‘한강 풍덩존’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심혈관 질환 및 대사증후군 검진, 저속 노화 식단 소개, 사격 체험, 시민 체력장 등 연령별 맞춤 건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맛과 즐거움이 가득한 먹거리와 할인 혜택
축제 현장에는 츄러스, 크로플, 닭강정, 타코, 뉴욕핫도그 등 다양한 푸드트럭이 입점해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랬다. 가격대는 3,000원부터 1만 원대까지 다양해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앱 ‘서울배달 + 땡겨요’를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기회가 제공되었다.
참가자들을 위한 주의사항
- 모든 구역에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얼굴 노출을 원치 않는 참가자는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한다.
- 각 경기 출발 지점에서 안내자의 확인을 받아야 하며, 팔찌에 체크 표시가 되어야 완주 메달 수령이 가능하다.
- 반려견 동반 시에는 반드시 리드줄과 배변 봉투를 지참해야 하며, 쓰레기는 반드시 본인이 처리해야 한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