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말 축제 풍성한 문화 향연

서울 주말, 다채로운 문화 축제 한자리에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여름을 맞이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썸머바이브’를 비롯해 보라매공원의 ‘목재문화페스티벌’, 여의도 한강공원의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그리고 가락시장에서 진행되는 ‘개장 40주년 기념 시민·유통인 대축제’까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썸머바이브, 노들섬에서 여름의 열기 선사

‘서울썸머바이브(SEOUL SUMMER VIBE)’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한강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2022년 시작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기반으로 2024년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을 거쳐 올해 새롭게 개편된 행사다. ‘우리가 만드는 여름의 열기’를 주제로 뮤직, 댄스, 아트, 쿨&칠 등 네 가지 분위기(VIBE)로 구성되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축제를 선보인다.

첫날인 6월 13일 오후 7시에는 노들섬 메인무대에서 노을 지는 한강을 배경으로 세대공감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스트리트 문화를 대표하는 춤 경연과 힙합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노들섬 공식 누리집과 서울썸머바이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 만나는 목재문화페스티벌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보라매공원 중앙잔디광장에서 ‘2025 목재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우드 LIKE 가든’을 주제로 나무화분 만들기와 가드닝 체험 등 목재와 정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나무왕 선발대회, 목혼식, 아빠의 밥상, 목소리 토크쇼 등 목재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태풍 피해목 등 목재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친환경적 의미를 더한다. 목공체험은 탄소머니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탄소머니는 사전 신청이나 현장 미션 수행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목재문화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6월 13일과 14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5 서울시향 강변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과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창단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첼로 이재리, 트럼펫 이상욱, 소프라노 이해원, 바리톤 김주택이 협연한다.

초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도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2천 석의 객석은 선착순 입장이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시향과 서울시 ‘라이브 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진행된다.

가락시장 개장 40주년 기념 시민·유통인 대축제

6월 14일 오전 10시부터 가락시장 북문 인근 특설무대에서 ‘개장 40주년 기념 시민·유통인 대축제’가 열린다. 시민과 유통인이 함께하는 ‘가락 한마당 노래자랑’ 본선과 김현정, 소찬휘, 김연자의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푸드트럭과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농수산물 반값 할인 특판 행사도 진행되어 수박, 참외, 무, 배추 등 다양한 품목을 도매가격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