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비부부 위한 공공예식장 대폭 확대

서울시, 예비부부 위한 공공예식장 확대 계획 발표

서울시는 젊은 세대의 합리적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 수요를 반영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6월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예비부부들이 겪는 결혼 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웨딩 공간을 제공해 결혼 문화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실내외 공공예식장 40곳 추가 조성

서울시는 2030년까지 남산 카페, 공연장, 한옥뷰, 한강 선착장 루프톱 등 프라이빗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실내외 공공예식장 40곳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5곳에 불과한 실내 공공웨딩홀은 25곳으로 확대되며, 야외 웨딩홀도 20곳이 추가된다.

특히 남산뷰와 인왕산뷰를 자랑하는 카페, 콘서트형 웨딩이 가능한 공연장, 한옥과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루프톱 웨딩홀 등이 포함되어 예비부부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2025년 신규 공공예식장 오픈 예정

올해는 총 18곳의 신규 공공예식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피움서울’이 7월에 개장하며, 남산의 ‘더힐스 남산’ 카페와 서소문동 시티스퀘어 20층 카페테리아 ‘마루’도 9월부터 웨딩홀로 운영된다. 또한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톱 공공예식장이 이달 중 오픈하며,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톱(망원, 여의도, 압구정, 뚝섬, 잠실)에서도 9월부터 결혼식이 가능해진다.

예비부부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확대

‘더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여하는 커플에게는 2026년부터 최대 100만 원의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 지원과 생활·육아용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 커플 건강검진비 최대 100만 원이 제공된다. 또한 신규 예식홀 첫 예식 커플에게는 결혼식 연출비 300만 원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결혼식 표준가격제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실속형 100만 원, 기본형 50만 원의 스드메 비용 지원이 이루어지며,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 이용 커플 중 행복스토리를 제출한 100쌍에게 ‘첫출발 행복쿠폰’이 지급된다.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 확산 노력

서울시는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공공시설 중 결혼식장 후보지를 추천받아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 후 공공예식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원하는 공공시설에 대한 신청도 받아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사용 승인을 할 예정이다.

또한 ‘10만 동참 챌린지’와 결혼식 가치와 기쁨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사랑 서약 이벤트, 예비부부 및 혼주 대상 교육 등도 마련해 결혼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공공예식장 신청 및 정보 안내

‘더 아름다운 결혼식’ 관련 장소 및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 전화(1899-2154)를 통해 예약 및 상담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서울 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인, 대학생, 자영업자 포함)이며, 상담 후 전문 업체와 계약 절차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