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집수리, 최대 250만 원 지원 시작

서울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하반기 모집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희망의 집수리' 하반기 사업에 참여할 350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주택과 침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 가구에 최대 250만 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서울시는 총 1,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상반기에는 650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350가구를 추가로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대상과 선정 기준
신청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 가구로, 자가일 경우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한다. 다만, 기준중위소득 48% 이하 가구는 수선 유지 급여 지급 대상이므로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은 신청할 수 없다.
우선순위는 반지하 가구, 자치구 추천 긴급 가구 등이 포함되며, 신청 가구 중 소득 요건과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지원 가구가 선정된다. 이미 2022년 이후에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가구는 3년이 지나야 재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내용과 절차
집수리 항목은 도배, 장판, 창호 교체부터 차수판, 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에 이른다. 특히 고령 가구 비율이 높아 어르신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정된 가구는 8월 심사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집수리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의지와 향후 계획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2009년 시작해 지금까지 2만 1,000가구에 맞춤형 지원을 해왔으며,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가구의 안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희망의 집수리 지원 항목
- 도배, 장판, 단열, 도어, 방수, 처마, 창호
- 싱크대, 타일, 천장 보수, 위생 기구(세면대·양변기)
- 페인트, 전기작업(등기구 교체 등), 제습기, 곰팡이 제거, 환풍기
- 안전시설(화재·침수·가스누설 경보기, 차수판 등), 보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