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변천사와 문화의 중심지

한강공원의 역사와 변천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과거 홍수 위험과 안전 문제로 시민들의 걱정거리였으나, 오늘날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 자연성 회복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1960~80년대: 고수부지 체육공원과 한강시민공원
1988년 서울시는 한강변의 침수 문제 해결과 개발을 위해 공유수면매립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강의 섬과 모래사장이 사라지고 강폭이 넓어졌으며, 고수부지가 조성되었습니다. 체육시설 수요 증가에 따라 고수부지 체육공원이 개장되었고, 88서울올림픽 유치 이후 한강종합개발 사업을 통해 저수로 정비, 한강시민공원 조성, 올림픽대로 건설 등이 추진되었습니다. 고수부지 체육공원은 다양한 체육 및 여가시설을 갖춘 한강시민공원으로 발전했습니다.
1999~2002년: 새 서울, 우리 한강
한강시민공원은 장마철 홍수로 인한 침수와 시설 노후화 문제로 1990년대부터 안전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새 서울, 우리 한강’ 계획을 수립해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전환하고, 선유도공원과 생태공원 조성 등 자연성 회복에 힘썼습니다.
2006~2012년: 한강 르네상스 1.0
서울시는 한강을 특별한 수변도시로 만들기 위해 ‘한강 르네상스 1.0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강시민공원은 ‘한강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광진교 8번가, 뚝섬 자벌레, 달빛무지개분수, 교량 전망쉼터 등 랜드마크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13~2022년: 한강 자연성 회복과 문화 축제
서울시는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수립해 자연형 호안 조성, 한강숲 조성 등 생태계 복원에 주력했습니다. 또한 한강페스티벌, 서래섬 유채꽃 축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한강공원 곳곳에서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2023년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수상 활성화
2023년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해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여가와 문화 수요에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면서 편의성과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변 공간의 활력을 도시 공간까지 확장하는 계획입니다. 2024년에는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해 수상오피스, 수상 호텔, 수상 스키장 등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2025년: 수상 대중교통 도입과 축제
2025년에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합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또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한강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문화와 여유를 제공합니다.
한강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한강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수리부엉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발견되며 생태계 건강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연형 호안과 한강숲 조성, 생태공원 재정비를 통해 한강의 자연성을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한강은 이제 단순한 강을 넘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