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로 미래 대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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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로 미래 대비 완성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완료, 8월 18일부터 본격 운영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의 화장로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 18일부터 새롭게 증설된 화장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기존 11기였던 화장로가 15기로 늘어나 하루 화장 가능 건수가 59건에서 85건으로 확대되었다. 서울시립승화원과 합산하면 서울 시내에서 하루 평균 207건의 화장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화장 수요에 더욱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초고령화 사회 대비한 공간 활용과 비용 절감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은 17년 전 신규 건립 당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예견해 미리 확보해 둔 유휴 공간을 활용한 결과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부지 매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신규 화장장 건립 대비 12분의 1 수준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주민 협의 기간도 최소화되어 공사 기간을 대폭 줄였으며,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해 공사를 1년 만에 완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화장 대란 해소 위한 증설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4일장 기본에 6일장을 치르거나 지방 원정을 가는 등 화장 대란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서울시는 화장장 증설을 계획했다. 추가 건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시설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증설을 추진했으며,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1.6%가 화장장 증설 필요성에 공감했고, 76.5%가 기존 화장장 내 유휴 공간 활용 방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민 불편 최소화와 환경 안전 관리

증설 기간 동안 기존 11기 화장로는 정상 가동되었으며, 소음이 큰 작업은 야간에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신규 화장장 건립이 아닌 기존 시설 내 증설 방식으로 추진해 인근 지역 부동산 및 경제적 파장도 최소화했다. 서울시는 환경과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업체를 통해 염화수소, 먼지,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악취, 매연 등 법정 및 자체 측정 항목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 중이다. 최근 5년간 모든 수치는 법적 허용 기준 이내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첨단 기술 도입으로 효율성 강화

서울추모공원은 화장로 증설과 함께 화장 후 수골실 이동에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수골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기존 자동유골 운반차(AGV)보다 AI 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반영한 경로 설정과 이동이 가능해 화장장 내 트래픽 분산에 효과적이다. 자율주행로봇 5대가 기존 자동유골 운반차 7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수요 대비, 2040년까지 안정적 화장 서비스 제공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립승화원 구형 화장로 23기 교체가 완료되면, 관내 하루 화장 가능 수량이 최대 249건에 달해 2040년 예상 화장 수요인 하루 평균 227건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추모공원, 도시공간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

서울추모공원은 기존 화장장의 일률적인 건물 외관을 탈피해 청계산 자락 약 17만㎡ 부지 중 12만㎡를 헌화의 의미를 담은 꽃 모양으로 조성했다. 화장장 지붕은 3장의 꽃잎으로, 추모 공간은 줄기와 이파리로 형상화해 조화로운 공간을 완성했다. 건물은 지표면에서 약 12m 굴착해 지하에 위치시키고, 주변에는 2~3m 높이의 둔덕을 쌓아 나무를 심어 외부에서 공원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 인근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는 시민 대부분이 이곳이 화장장임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다.

또한 차량 진출입로에 터널과 4~5m 높이의 자연석 옹벽을 설치해 외부에서 차량 이동이 보이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원스톱 동선 설계로 입·퇴장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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