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가을, 빛과 디자인 축제 총집합

가을 맞이 DDP,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변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9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초가을, DDP는 빛과 디자인, 예술이 어우러진 초대형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서울라이트 DDP,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DDP 디자인&아트, 서울디자인위크 등 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며, 서울의 가을밤을 특별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빛으로 물든 도시의 밤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은 DDP 전면과 미래로 다리 하부를 무대로 펼쳐진다. 222미터에 달하는 DDP 외벽 전체가 초대형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변신해 빛과 예술, 첨단기술이 결합된 장관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EVERFLOW: 움직이는 장(場)’으로, 관객과 공간이 상호작용하는 경계 없는 시선을 표현한다. 특히 미래로 다리 하부에서는 레이저 빛을 활용한 설치 작품이 최초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개념미술가 로랑 그라소와 국내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가 참여해 서울의 가을밤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아시아 첫 서울 개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는 글로벌 디자인 페어로, 아시아 도시 중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미국 외 도시에서는 파리에 이어 두 번째다.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16개 글로벌 디자인 갤러리와 국내외 디자이너 70여 명이 참여해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프리즈’, ‘키아프’ 등 세계적인 미술 축제와 동시 개최되어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확인하고 서울이 창의적 디자인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DDP 디자인&아트, 상상력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DDP 팔거리 및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2025 DDP 디자인&아트’는 거대한 야외미술관으로 변신한 DDP에서 진행된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지난해 18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끈 전시로, 올해는 프랑스 키네틱 아티스트 뱅상 르로이와 호주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가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뱅상 르로이의 ‘Molecular Cloud’는 1.5미터 크기의 핑크빛 풍선 56개가 모여 회전하는 키네틱 설치 작품으로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준다. 이너스의 ‘Pool Teacher’는 움직임에 반응해 LED 조명과 물줄기, 소리로 반응하는 벌룬 조형물로, 최대 10미터 크기의 네 개 대형 벌룬 캐릭터가 DDP 외부 공간과 잔디언덕에 설치된다.
두 작품 모두 첨단 기술과 조형미, 관람객의 감각적 상호작용을 결합해 도시 공간에서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디자인위크, 디자인과 삶의 만남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디자인위크’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를 주제로 DDP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DDP 디자인페어, 컨퍼런스, 전시,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인다.
컨퍼런스에서는 디자인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서울 디자인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들은 다채로운 전시와 마켓을 통해 디자인이 일상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