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축문화제, K-건축 세계화 현장
서울 전역이 무대가 된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
서울시 전역이 거대한 전시장으로 변모하며 K-건축 세계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가 9월 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건축의 아름다움과 혁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과 주요 협약
개막식에서는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푸투라서울이 주목받았다. 또한 2025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식과 함께 K-건축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약이 체결되었다. 협약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서울시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대한여성건축사회, 서울건축포럼 등 주요 건축 단체들이 참여해 K-건축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
이번 문화제는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과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제43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과 제42회 대상작 특별전이 펼쳐진다. 특히, 위진복, 홍석규 설계자의 CLOUD 전시는 총감독 국형걸의 주제전 ‘서울성(Seoul-ness): 다층도시(Multi-Layered City)’와 함께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한옥지원센터에서는 25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생건축과연합회(UAUS)의 건축 파빌리온 모형 전시가 진행되며,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 라키비움에서는 ‘2025 서울, 건축산책’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이 공모전은 서울특별시건축사회가 주최하며, 건축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좋은집 찾기 공모전과 청소년 건축사진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선보인다.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
건축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9월 11일과 18일에는 제43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을 직접 방문하는 건축문화투어가 진행된다. 9월 12일과 16일에는 수상 건축가의 설계사무소를 탐방하는 오픈오피스가 열린다.
또한 9월 13일 북촌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는 2025 건축상 수상 건축가가 수상작을 설명하는 오픈클래스가 개최되며, 9월 20일에는 총감독과 함께하는 ‘요즈음 건축 2.0’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어 건축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건축문화제, K-건축의 미래를 그리다
이번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시 전역을 무대로 K-건축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 건축 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