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놀이터 25곳 내년까지 확대

어르신 놀이터, 서울 전역에 25곳 조성 예정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맞춤형 공간인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각각 1곳씩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2년 구로구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13곳이 운영 중이며, 어르신들로부터 95%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어르신 놀이터는 어린이 놀이터나 일반 성인 체육시설과 달리, 어르신들의 근력 강화와 인지력 향상, 균형 감각 증진에 초점을 맞춘 운동기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손 자전거, 징검다리 건너기, 뱀다리 건너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균형과 유연성, 관절 건강을 지원하는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13곳의 어르신 놀이터는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게 운동기구와 편의시설이 유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야외 신체활동과 이웃과의 소통을 증진시켜 우울감과 고립감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내년 연말까지 25개 자치구에 1곳씩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0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이 중 13개소는 이미 조성을 완료했고 나머지 7개소는 올해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내년에는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해 전 자치구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어르신 놀이터를 이용하는 70대 박 모씨는 “예전에는 경로당에 하루 종일 앉아 있기 싫어 집에만 있었는데, 놀이터가 생긴 뒤로 매일 나와 운동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눈다”며 “기존 운동기구는 무겁고 몸에 맞지 않았지만, 이곳은 내 수준에 딱 맞아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되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르신 놀이터 조성 현황
연번 | 선정 연도 | 자치구 | 위치 |
---|---|---|---|
1 | 2022년 | 송파구 | 송파나루공원(송파구 잠실로 148) |
2 | 2022년 | 광진구 | 구의 유수지 수변공원(광진구 구의3동 626-1) |
3 | 2022년 | 성북구 | 정릉실버복지센터(성북구 솔샘로 8) |
4 | 2022년 | 구로구 | 고척근린공원소공원(구로구 고척로52가길 58) |
5 | 2022년 | 강서구 | 안골어린이공원(강서구 강서로18아길 15-9) |
6 | 2022년 | 양천구 | 장수공원(양천구 신월동 893) |
7 | 2023년 | 동작구 | 사당 만남의공원(동작구 사당동 1043-14) |
8 | 2024년 | 은평구 | 대조어린이공원(은평구 연서로22길 9-30) |
9 | 2024년 | 성동구 | 두무개 마을마당(성동구 옥수동 140-5) |
10 | 2024년 | 중랑구 | 까치어린이공원(중랑구 사가정로49길 56) |
11 | 2024년 | 강북구 | 강북문화예술회관 체육쉼터(강북구 삼각산로 85) |
12 | 2024년 | 관악구 | 송학 어린이공원(관악구 청룡동 877-21) |
13 | 2024년 | 강동구 | 샛마을근린공원(강동구 구천면로 4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