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겨울철 종합대책, 난방비·한파쉼터 지원 강화

Last Updated :
2025 겨울철 종합대책, 난방비·한파쉼터 지원 강화

2025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개요

서울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5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4개 분야에 걸쳐 14개 추진과제로 구성되며, 각 분야별 상황 대책반을 운영해 긴급 상황과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파 대책: 취약계층 밀착 지원과 한파 대피공간 운영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 어르신,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노숙인 대상 평상시 인력 배치를 2배 이상 확대하고, 거리 상담과 순찰을 하루 4~6회 실시하며 식사, 잠자리,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노숙인복지시설에서는 매일 약 1,900명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응급잠자리 수용 인원도 362명에서 675명으로 늘린다.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도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이 추가로 제공되며,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동 담당 방문간호사가 건강관리와 한랭질환 예방을 지원한다. 장애인 거주시설 40개소에는 월동대책비가 지원되고, 중증장애인 가구에는 활동량 감지기와 응급호출기 작동 여부 점검 등 응급안전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파 대피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쪽방촌 주민을 위한 ‘쪽방촌 동행목욕탕’ 5개소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 야간 한파 대피 목욕탕 13개소가 운영되며, 한파쉼터는 총 1,457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한파 특보 발효 시에는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쉼터 개방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자치구청사를 24시간 응급대피소로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파쉼터 위치는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방비 지원과 긴급복지 서비스

저소득층 가구에는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 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가 지급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소득과 가구원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는 동주민센터에서 연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내년 5월 25일까지다.

한파로 인해 갑작스러운 생계 곤란을 겪는 시민에게는 생계비(1인 가구 73만원), 의료비(최대 100만원), 방한용품(전기매트, 침낭 등) 지원을 포함한 ‘서울형 긴급복지’가 병행 제공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과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에너지플러스사업’도 진행 중이다.

상수도 동파 대응과 제설 대책

겨울철 상수도 동파 피해에 대비해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복구 인력과 긴급 복구 체계를 차등 가동한다. 제설 분야에서는 제설차량 1,096대, 제설용 장비 1,706대, 제설제 8만여 톤을 확보해 강설과 폭설에 신속 대응한다. 도로열선, 염수분사장치, 결빙주의 안내판 등 안전시설도 확대 설치한다.

도로결빙 감지 AI 시스템 시범 도입으로 제설 취약 구간 관리가 강화되며, 대중교통 비상수송대책도 마련되어 대설주의보 발령 시 버스와 지하철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을 연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대중교통 운행 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토피스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안전 대책: 화재 예방과 응급의료체계 강화

전통시장,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류창고, 공유숙박시설, 초고층 건축물 등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및 소방 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ESS는 배터리 정보 등 주요 사항을 상시 관리하며, 캠핑장과 도시민박 등 공유숙박 시설에 대한 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전기·가스 시설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중대재해감시단을 구성해 공사장 안전점검과 다중이용시설 점검도 강화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응급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겨울철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단을 가동한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까지 확대 지원한다.

생활 대책: 대기질 관리와 물가 안정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비상저감조치와 예·경보 제도를 지속 추진한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지정해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의 서울 전역 운행을 제한하고,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대기질 안내를 위해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N서울타워 조명색을 다르게 표출하며, ‘좋음’ 상태일 때는 전망대 입장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수산물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과 겨울철 주요 품목 공급 확대를 통해 물가 안정에도 힘쓴다.

김장철과 설명절 성수품 거래 동향을 공개하고, 전문경매사를 통한 산지 작황 및 가격 전망 정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겨울철 발생하는 쓰레기 적기 수거와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시, 자치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2025 겨울철 종합대책, 난방비·한파쉼터 지원 강화
2025 겨울철 종합대책, 난방비·한파쉼터 지원 강화
2025 겨울철 종합대책, 난방비·한파쉼터 지원 강화 | 서울진 : https://seoulzine.com/7727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서울진 © seoul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