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동패턴, 연령별 교통수단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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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동패턴, 연령별 교통수단 선호 뚜렷

수도권 이동패턴, 연령별 교통수단 선호 뚜렷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수도권 이동패턴 정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동 거리와 연령대에 따라 시민들이 선호하는 교통수단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서울, 경기, 인천 전역을 250m 격자 단위로 세밀하게 나누어 20분 간격으로 이동량을 집계한 빅데이터 기반 연구다.

서울시는 KT와 협력해 구축한 고해상도 생활 이동 데이터와 이동 목적 정보, 그리고 새롭게 개발한 이동 수단 분류 알고리즘을 결합해 시민들이 어떤 목적과 수단으로 이동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통합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출발지와 목적지뿐 아니라 이동 경로와 수단까지 연결해 도보, 차량, 환승 전후 이동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분석 결과, 단거리(1~4km) 이동 시에는 버스 이용이 44%로 가장 많았고, 중거리(5~19km)는 지하철이 53%, 장거리(20~35km)는 차량 이용이 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20~39세)이 지하철 이용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중년층(40~59세)은 차량 이용이 45%로 가장 많았다. 장년층(60세 이상)은 다시 지하철 이용 비중이 44%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 이동 패턴도 뚜렷했다. 서울로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60%에 달해 지하철 중심의 이동이 활발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차량 이용 비중이 68~73%로 높아, 수도권 외곽 지역의 대중교통망 미비와 직주 근접도 낮음이 차량 중심 통행 구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을 행정 경계가 아닌 실제 시민들의 생활권 단위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 데이터를 광역버스 노선 최적화, 생활SOC 입지 선정, 도로 및 보행환경 개선, 도시재생 및 역세권 개발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에 활용된 데이터를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열린데이터광장과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전면 개방했다. 이를 통해 연구, 기술개발,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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