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빛으로 물든 겨울 축제 현장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과 우이천을 환하게 밝히다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서울빛초롱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역대급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이어지는 청계천 구간과 우이교에서 쌍한교까지의 우이천 구간은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변신한다. 이번 축제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8마리의 말 '팔마'를 주제로 한 전시와 경복궁 건천궁에서 최초로 밝힌 전등의 순간을 재현하는 '시등의 순간' 등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 '청계의 빛'과 청계천 위로 떠오른 높이 15미터의 '서울달'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어가행렬'과 함께 해치와 티니핑이 함께하는 '해치와 티니핑의 우주여행'도 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서울시와 포켓몬코리아가 협업한 프로젝트 'I LOVE 잉어킹'은 청계천 광교에서 장통교 구간에 걸쳐 100마리의 움직이는 잉어킹과 잉어킹 상점 등 포켓몬 전시를 선보여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윈터페스타,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는 청계천과 우이천 외에도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12월 12일부터 1월 4일까지 '서울라이트광화문'과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마켓'이 열리며, 서울광장에서는 12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스케이트장이 운영된다.
DDP에서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라이트DDP'와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서울콘'이 개최되며, 보신각에서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진행된다.
연말을 빛으로 물들이는 특별한 경험
서울빛초롱축제와 서울윈터페스타는 매년 겨울 서울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빛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연말 경험을 선사한다. 청계천과 우이천을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전시, 공연 프로그램은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밝혀주며,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서울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울빛초롱축제와 서울윈터페스타는 앞으로도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