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RSV 감염증 예방 핵심 수칙

겨울철 RSV 감염증, 감기와는 다릅니다
겨울이 되면 감기와 독감뿐만 아니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영유아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게서 중증 폐렴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란?
RSV는 호흡기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영유아에게 가장 흔한 호흡기 감염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다수는 경미한 감기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RSV의 전파 경로와 유행 시기
RSV는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과 침,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또한 분비물이 묻은 손이나 물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손 위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하며, 기온이 낮고 건조한 시기에 감염자가 증가합니다.
감염 후 2~8일(평균 4~6일) 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3~8일간 바이러스가 배출됩니다. 특히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최대 4주 이상 전염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RSV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콧물, 쌕쌕거림(천명),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대부분 8~15일 내에 회복됩니다. 그러나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청색증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대상
- 2세 미만 영유아, 특히 조산아
- 기관지폐이형성증 또는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어린이
- 면역력이 약한 사람
- 고령자 및 심폐질환자
이들은 감염 시 중증 호흡기 감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며, 집단생활 환경에서 전파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와 관리
현재 RSV 감염에 대한 특효 치료제는 없으며, 대부분 대증치료로 회복됩니다. 일부 환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중증 환자는 집중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 세기관지염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나 기관지확장제 사용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예방 수칙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기침 예절 준수
-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감염자와 밀접 접촉 피하기
- 실내 자주 환기하기
- 공용 물건 자주 소독하기
백신과 항체 주사
60세 이상 성인은 RSV 예방을 위해 백신(아렉스비, Arexvy) 접종이 권장됩니다. 생후 6개월 이내 영유아는 항체 주사(베이포투스, Beyfortus)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증 호흡기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
겨울철 RSV 감염증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중증 폐렴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 소개한 예방 수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