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서 깨어난 신석기

6,000년 전 신석기시대의 생활상과 오늘의 강동을 연결하는 제31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유적 관람에 공연과 체험, 먹거리, 야간 볼거리,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를 앞둔 서울 암사동 유적 입구에는 행사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유적 곳곳에서는 무대와 체험 공간, 행사 시설을 마련하는 작업이 이어지며 축제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행사가 시작되면 가족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공간이 차례로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신석기 역사 품은 축제 현장
서울 암사동 유적은 약 6,000년 전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 공간이다. 평소에는 선사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유적지로 운영되지만, 매년 가을에는 강동구를 대표하는 축제의 무대로 바뀐다.
제31회 축제의 핵심은 선사문화를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듣고, 만들고, 맛보는 경험으로 확장한 데 있다. 주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폐막식, 주민 노래자랑, 청소년 공연이 열리고 유적지 경내에서는 신석기 생활을 주제로 한 체험과 야간 빛 행사가 진행된다.
낮에는 선사시대의 생활을 배우고 밤에는 공연과 빛으로 다시 구성된 유적을 만나는 일정이다. 세대마다 관심을 둘 만한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한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짜였다.
드론쇼로 여는 개막식
개막식은 10월 16일 금요일 오후 7시 주무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주제를 담은 공연과 드론쇼가 예정돼 있으며, 가수 설운도와 왁스, 스페이스A가 무대에 오른다.
첫날 공연은 부모 세대부터 젊은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신석기 유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 대중음악 공연과 드론 연출이 더해져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 행사 | 일시 | 장소 | 주요 내용 |
|---|---|---|---|
| 개막식 | 10월 16일 오후 7시 | 주무대 | 주제공연, 드론쇼, 설운도·왁스·스페이스A 공연 |
| 강동선사노래자랑 | 10월 17일 오후 7시 | 주무대 | 예선 선발 11개 팀 경연과 초대가수 축하공연 |
| 선사 락 페스티벌 | 10월 18일 오후 1시 | 주무대 | 청소년 동아리 10여 팀의 기획·출연 무대 |
| 폐막식 | 10월 18일 오후 7시 | 주무대 | 남진·소찬휘·신효범 공연과 불꽃쇼 |
주민이 주인공인 노래자랑
축제 둘째 날인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주무대에서 강동선사노래자랑이 열린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개 팀이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초대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 가수의 공연과 달리 지역 주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이웃 주민들이 관객 앞에서 끼를 펼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응원하는 장면은 강동구 지역축제의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청소년이 만드는 선사 무대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1시 주무대에서는 선사 락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며, 청소년 동아리 10여 팀이 참여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청소년이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축제의 기획자이자 출연자로 참여한다. 어린이와 부모, 어르신이 찾는 역사문화축제 안에 청소년의 열정과 에너지를 담은 별도 무대가 마련되면서 세대가 함께하는 행사 구성이 한층 선명해졌다.
불꽃쇼로 장식하는 마지막 밤
폐막식은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7시 주무대에서 열린다. 가수 남진과 소찬휘, 신효범이 공연하며 불꽃쇼가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마지막 날 방문객은 낮에 청소년 공연과 신석기 체험을 즐긴 뒤 저녁에는 대중음악 공연과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다. 선사문화 체험에서 시작해 야간 공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축제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다.
불과 먹거리를 만나는 선사바비큐
선사바비큐 체험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축제장 휴게공간에서 운영된다. 선사시대 취락을 본뜬 공간에서 방문객이 고기를 직접 구워 먹으며 당시 생활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유적을 걸으며 신석기시대 주거와 생활을 살펴본 뒤 불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체험까지 연결할 수 있다. 역사적 주제를 먹거리와 결합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이 선사생활을 보다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손으로 배우는 신석기 생활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은 축제 기간 사흘 동안 유적지 경내에서 진행된다. 간석기 만들기와 활쏘기, 장신구 만들기, 어로체험, 집자리 발굴 등 신석기시대 생활을 주제로 한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간석기 만들기: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 활쏘기: 당시의 사냥 활동과 연결해 살펴보는 체험
- 장신구 만들기: 손으로 장신구를 완성하며 생활문화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 어로체험: 물고기를 잡던 생활 방식을 주제로 한 활동
- 집자리 발굴: 신석기 주거 흔적을 고고학 체험으로 살펴보는 프로그램
책이나 전시 설명으로 접하던 선사시대의 생활을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에게는 유적지 자체가 살아 있는 역사학습 공간이 되고, 보호자는 자녀와 체험 과정을 함께하며 선사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세대가 함께 머무는 축제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세대별 관심사를 한 장소에 모은다. 어린이는 돌도끼와 활, 장신구와 발굴 체험을 통해 신석기 생활을 접하고, 부모 세대는 자녀와 체험에 참여하면서 공연과 먹거리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은 손주와 유적지를 걸으며 선사시대의 생활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각 세대가 선택할 프로그램은 달라도 유적과 공연, 체험 공간을 함께 오가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축제의 중심이다. 역사학습과 가족 나들이, 지역 주민의 공연과 야간 관람이 한 일정 안에서 이어진다.
빛과 음악으로 바뀌는 유적
야간 빛 축제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유적지 경내에서 열린다. 해가 지면 자연경관을 살린 빛 연출과 음악, 영상이 어우러지고 선사유적박물관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낮의 유적이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차분히 살펴보는 공간이라면, 밤에는 빛과 영상이 더해진 축제 공간으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유적의 지형과 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연출을 통해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낮과 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낮 시간에는 움집과 전시 공간, 박물관을 둘러보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해가 진 후에는 빛 축제와 주무대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움집과 박물관도 함께 관람
축제장은 공연과 체험 공간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서울 암사동 유적의 움집과 전시 공간, 박물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약 6,000년 전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주거와 도구, 생활 방식을 생각해 보면 각각의 축제 체험이 어떤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다.
움집과 유적을 먼저 관람한 어린이는 이후 간석기 만들기와 활쏘기, 장신구 만들기, 어로체험, 집자리 발굴이 신석기시대 생활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과 유적 관람이 서로 연결되면서 나들이와 역사학습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는 구조다.
축제 기간 차량 통제
축제 기간에는 행사장 인근 일부 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시행된다. 전면통제 구간은 선사사거리에서 서원마을 로터리까지이며, 올림픽로108길과 올림픽로 등에서는 부분통제가 이뤄진다.
| 날짜 | 통제시간 | 통제 내용 |
|---|---|---|
| 10월 16일 |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 선사사거리∼서원마을 로터리 전면통제, 올림픽로108길·올림픽로 등 부분통제 |
| 10월 17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 해당 구간 차량 통제 |
| 10월 18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 해당 구간 차량 통제 |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통제 구간과 시간을 고려해 우회해야 한다. 행사장 주변의 혼잡과 임시주차장 규모를 감안하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수월하다.
버스로 찾는 축제장
마을버스 강동02번은 고덕주유소 또는 선사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3324번은 신암중·선사고 또는 삼성광나루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3318번과 3411번, 340번은 신암중학교 또는 삼성광나루 정류장에서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강동02번 마을버스가 우회 운행한다. 서원마을 임시차량도 운행될 예정이다. 방문 시간대에 따라 평소와 이동 동선이 달라질 수 있어 차량 통제 구간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하철 이용 방법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는 4번 출구로 나와 유적 방향으로 약 15분 걸으면 행사장에 도착한다.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에서는 3번 출구를 이용해 유적 방향으로 약 10분 이동하면 된다.
| 역 | 출구 | 도보 이동 |
|---|---|---|
| 암사역 | 4번 출구 | 유적 방향 약 15분 |
| 암사역사공원역 | 3번 출구 | 유적 방향 약 10분 |
두 역 모두 도보로 접근할 수 있으며, 걷는 거리를 줄이려면 암사역사공원역 3번 출구를 이용하는 동선이 상대적으로 짧다.
임시주차장 위치와 규모
축제 기간에는 학교와 암사역사공원 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이 운영된다. 전체 공간은 여러 곳으로 나뉘지만 주차 면수가 한정돼 있고 행사 시간에는 혼잡할 수 있다.
| 임시주차장 | 위치 | 규모 |
|---|---|---|
| 선사초등학교 | 암사동 186-1 | 약 70면 |
| 신암중학교 | 암사동 444 | 약 210면 |
| 선사고등학교 | 암사동 448 | 약 50면 |
| 암사역사공원 부지 | 암사동 213 | 약 140면 |
| 암사역사공원 부지 | 암사동 196-2 외 3필지 | 약 200면 |
임시주차장은 모두 합쳐 약 670면 규모로 제시됐다. 축제장 주변 도로 통제가 함께 이뤄지고 이용 차량이 몰릴 수 있으므로, 자가용 방문객은 주차 위치와 통제시간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사흘간 이어지는 주요 일정
- 10월 16일 금요일
선사바비큐와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야간 빛 축제가 시작된다. 오후 7시에는 주무대에서 주제공연과 드론쇼, 초청가수 공연을 포함한 개막식이 열린다. - 10월 17일 토요일
유적지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 야간 빛 축제가 계속된다. 오후 7시 주무대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참여하는 강동선사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1시 주무대에서 청소년 동아리 10여 팀이 참여하는 선사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후 7시에는 남진과 소찬휘, 신효범의 공연과 불꽃쇼를 포함한 폐막식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6,000년 시간을 잇는 강동
제31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신석기 유적이라는 강동구의 역사 자원을 중심에 두고 공연과 체험, 먹거리와 야간 콘텐츠를 결합했다. 유적을 둘러보는 데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선사시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청소년의 무대를 관람하며, 밤에는 빛과 음악으로 달라진 공간을 만나는 축제다.
아이들은 돌도끼와 활, 장신구와 발굴 체험을 통해 옛 생활을 배우고 부모는 공연과 먹거리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르신은 손주와 유적을 걸으며 세대 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주무대의 대중음악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청소년 무대가 더해져 여러 세대가 같은 축제 안에서 각자의 즐길 거리를 찾도록 구성됐다.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은 6,000년 전의 선사문화와 오늘의 강동이 만나는 공간으로 바뀐다. 낮의 역사체험에서 밤의 드론쇼와 미디어파사드, 불꽃쇼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일정이 강동의 가을을 채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