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밤 밝힌 청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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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밤 밝힌 청춘축제

건대맛의거리가 축제장으로

2026년 9월 1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맛의거리 일대에서 2026 건대 청춘잇길 나이트비어 축제가 열렸다. 행사 구역은 아차산로31길부터 동일로22길, 청춘뜨락 일대로 이어졌다.

축제 시간에는 차량 통행이 통제됐으며, 도로 위에는 야외 테이블과 판매 공간이 마련됐다. 평소 차량과 보행자가 오가던 거리는 음식과 맥주, 공연을 함께 즐기는 야외 축제장으로 바뀌었다. 선선한 초가을 저녁과 어우러진 거리에는 청년과 대학생은 물론 인근 주민과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방문객이 모였다.

행사 개요

행사명2026 건대 청춘잇길 나이트비어 축제
일시2026년 9월 1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소광진구 화양동 건대맛의거리 일대
행사 구역아차산로31길부터 동일로22길 및 청춘뜨락 일대
주요 규모상인회 판매 부스 20개소, 맥주 부스 5개소, 플리마켓 30개 부스
주요 프로그램개막식, 초청공연, 거리 음식 판매, 맥주 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개막식과 첼로 공연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에는 행사 관계자들과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주민, 지역 상인들과 축제 분위기를 함께했다. 구청장이 골목상권 행사에 직접 참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는 모습도 확인됐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곽희성의 초청공연이 진행됐다. 첼로의 깊은 선율이 건대 거리의 활기와 어우러지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대중적인 거리 축제에 클래식 연주가 더해지면서 먹거리 중심의 행사에 공연 요소까지 균형 있게 채워졌다.

차 없는 거리의 야외 맥주 축제

이번 행사의 두드러진 특징은 건대맛의거리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도로를 야외 행사 공간으로 활용한 점이다. 길게 놓인 테이블 주변으로 방문객들이 자리를 잡았고, 거리 전체에는 야외 노상 펍을 연상시키는 풍경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수제맥주와 여러 음식을 선택해 야외에서 즐겼다. 20대 청년과 대학생부터 동네 어르신까지 한 공간에 머물며 음식을 나누고 공연을 관람했다. 세대가 다른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건대 상권의 젊은 분위기와 지역 축제의 친근함이 함께 드러났다.

차량이 빠진 도로는 상인과 주민, 방문객이 함께 채우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 축제는 단순히 맥주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점과 공연, 플리마켓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했다.

지역 상점이 채운 먹거리 부스

거리 양옆에는 건대맛의거리에서 영업하는 주점과 식당이 참여한 상인회 판매 부스 20개소가 배치됐다. 맥주 부스도 5개소 운영돼 방문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상인회 부스에는 초입, 미로, 화개장터 등 지역 업소가 참여했다. 각 업소는 평소 매장에서 선보이던 대표 안주 메뉴를 야외 부스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했다. 방문객은 거리를 걸으며 여러 가게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골라 먹을 수 있었다.

부스마다 서로 다른 음식과 운영 방식이 눈길을 끌었고, 주문과 조리가 이어지는 현장에는 상인들의 활기가 더해졌다. 지역 업소가 축제의 중심에 참여한 구성은 방문객의 발길을 골목상권으로 이끄는 계기가 됐다.

화양공원 플리마켓

건대맛의거리를 따라 이어진 화양공원 주변에는 30개 규모의 플리마켓 부스가 마련됐다. 판매대에는 손으로 만든 다양한 소품이 진열됐으며, 꽃무늬 스카프처럼 가을철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눈에 띄었다.

플리마켓은 음식과 맥주 중심의 거리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방문객들은 부스를 천천히 둘러보며 소품을 살펴봤고, 상인회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을 함께 이용하며 축제 구역 곳곳을 오갔다. 먹거리와 생활 소품 판매가 한 행사 안에 배치되면서 체류할 수 있는 공간과 즐길 거리도 한층 다양해졌다.

거리에서 이어진 버스킹

플리마켓 한쪽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렛 잇 고와 인어공주의 파트 오브 유어 월드가 라이브로 연주됐다. 맑은 음색이 공원 주변으로 퍼지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봤다.

개막식의 첼로 초청공연과 플리마켓 인근 버스킹은 행사장 곳곳에 음악을 더했다. 정해진 무대뿐 아니라 방문객이 이동하는 길목에서도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골목상권과 주민을 잇다

2026 건대 청춘잇길 나이트비어 축제는 지역 상인의 음식, 맥주 부스, 플리마켓, 클래식 연주와 버스킹을 한 공간에 모았다. 지역 업소에는 상품과 대표 메뉴를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초가을 저녁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건대맛의거리 자체를 행사장으로 활용해 상권과 축제가 분리되지 않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방문객이 거리의 여러 부스를 오가도록 동선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가게와 골목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더하고 지역 공동체가 교류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광진구의 현장 중심 상권 활성화 노력이 음식과 음악,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가을밤 풍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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