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학교 2025년 교육 프로그램 개시

서울도시건축학교 2025년 교육 프로그램 개시

서울시는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하며, 어린이부터 청소년,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건축에 관한 폭넓은 경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공공기관 주도 도시건축 교육으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도시건축학교’는 ‘스케일SCALE’이라는 브랜드명 아래 진행되며, 이는 ‘Seoul City Architecture & Lecture Event’의 약자이자 도시건축의 핵심 개념인 ‘축적’을 의미한다. 7개월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서울’, ‘도시’, ‘건축’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매월 다양한 소주제를 다룬다.

교육 과정은 크게 강좌, 체험, 답사 세 가지로 구성되며, 대상별 수준에 맞춰 1회차 또는 다회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강좌는 총 20회에 걸쳐 서울의 도시와 건축에 관한 기초 지식을 심도 있게 전달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동네 만들기, 창문 만들기 등 실습 위주 활동을 통해 건축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건축구조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답사 프로그램은 서울 내 8개 지역을 탐방하며 역사와 이야기를 통해 도시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시민들이 선호하는 코스를 반영한 ‘시민참여답사’도 별도로 진행된다.

올해는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난생처음 건축학교’가 신설되어, 건축가가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한다. 체험 과정에서 제작된 모형과 결과물은 서울도시건축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4월 2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매월 접수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센터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울도시건축학교는 도시와 건축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에게 열린 기회로,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체험을 통해 서울의 도시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