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

서울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 총 17곳으로 확대
서울시가 지방하천과 지천을 문화, 경제, 휴식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추가 조성한다. 이로써 기존 8곳에서 총 17곳으로 확대된다.
수변활력거점은 하천변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3년 만에 서울 전역에 걸쳐 다양한 수변공간을 마련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1호 거점인 ‘홍제천 카페폭포’는 개장 후 2년 만에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올해 조성 예정인 수변활력거점 현황
- 기존 8곳: 홍제천(서대문, 종로), 도림천(관악, 동작), 불광천(은평, 서대문), 세곡천(강남), 고덕천(강동)
- 5월 조성 완료 예정 3곳: 안양천(구로), 묵동천(중랑), 우이천(강북)
- 연내 조성 예정 6곳: 양재천(강남), 성북천(성북), 구파발천(은평), 당현천(노원), 여의천(서초), 장지천(송파)
주요 수변활력거점 소개
지난 5월 1일 개장한 안양천(구로) 수변활력거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종합피크닉장으로 조성됐다. 기존 물놀이장과 체육시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차량 진입이 가능한 피크닉가든, 어린이 놀이터, 매점 등 모든 세대가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안양천 1호 매점에서는 라면을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5월 9일 개장한 묵동천(중랑) 수변활력거점은 ‘장미 향기를 품은 휴식 공간’을 테마로 조성됐다. 1990년대 대홍수 이후 제방을 높이고 장미를 대량 식재해 명소로 자리잡은 묵동천에 테라스형 전망카페와 소규모 전시, 공연홀 등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어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말 개장 예정인 우이천(강북) 수변활력거점은 벚꽃길과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살려 수변 스탠드와 테라스를 조성한다. 강북구와 협력해 인근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도 계획 중이며, 하천에 직접 들어가 즐길 수 있는 수변체험공간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6월 말 개장 예정인 양재천(강남) 수변활력거점은 구룡산과 대모산 둘레길, 개포공원을 잇는 숲길과 양재천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기대된다. 야간조명은 양재천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수변카페는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한 공유공간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과 기대
성북천(성북), 구파발천(은평), 당현천(노원), 여의천(서초), 장지천(송파) 등 5곳도 올해 안에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변활력거점에 꽃나무 식재, 수변체험공간, 미디어파사드 등 즐길거리를 지속 보완하고, 인근 재래시장 및 지역축제와 연계해 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감성 수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