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북촌·서촌서 문화 향연

서울 공공한옥에서 즐기는 초여름 밤 문화
서울 도심 속 전통 한옥에서 초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 '공공한옥 밤마실'이 5월 21일부터 31일까지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공연,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밤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북촌·서촌 9개 공공한옥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북촌라운지, 홍건익가옥 등 총 9개 공공한옥에서 진행됩니다. 각 장소에서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유리 공예 작품 전시부터 한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용 공연, 옛 풍류방을 재현한 예인들의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요 전시 및 공연 일정
- 북촌문화센터 (5월 21일~31일): 강현지 작가의 햇빛을 머금은 유리 공예 작품 전시, 디지털 픽셀 도자와의 접목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오브제 선보임
- 북촌라운지 (5월 21일~31일): 이승정 작가의 고요한 한옥과 호롱불이 어우러진 빛의 연출
- 북촌문화센터 (5월 24일): 이루다 안무가와 블랙토무용단의 한국 미와 현대 감각이 조화된 무용 공연
- 북촌한옥청 (5월 31일): 서의철 가단의 옛 풍류방을 모티브로 한 예인 공연
특별 탐방과 체험 프로그램
북촌 일대에서는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신화적 서사와 상징을 따라 떠나는 북촌마을여행이 진행됩니다. 또한, 설치 미술가 김준과 함께하는 마을 소리를 활용한 실험적 프로그램과 북촌 골목길 여행도 마련되어 주민 해설과 함께 드라마와 영화 속 북촌의 발자취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배렴가옥에서는 아기와 함께하는 요가교실과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요가가 각각 5월 21일과 28일, 22일과 29일에 운영되며, 소설가와 음악가와의 대담 및 글쓰기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특별 이벤트
홍건익가옥에서는 5월 24일 소만 절기를 맞아 마당에 모종 심기 체험과 5월 30일 아이들을 위한 동화 구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매일 오후 10명에게 한지와 도자 흙을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체험권을 제공하며, 북촌문화센터와 계동길 공공한옥 3개소를 야간 방문하는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됩니다.
북촌과 서촌의 고즈넉한 밤, 문화와 함께
이번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는 북촌과 서촌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입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여유와 위안을 얻으며 초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