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동시 개장

도심 속 한강 워터파크, 여름 무더위 날린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시에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시설은 뚝섬, 여의도, 잠원 한강공원의 수영장과 잠실, 양화, 난지 한강공원의 물놀이장 총 6곳이다. 다만 망원과 광나루 수영장은 공사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쾌적한 수질과 안전한 이용 환경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각 수영장과 물놀이장에는 대장균, 소독제, 탁도 등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LDE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휴무 없이 운영되나 기상 악화나 공기질이 나쁠 경우에는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수질 관리는 전문 점검반이 매일 탁도, 소독제, 산도 등을 간이 검사하고 주 1회 정밀 검사를 통해 대장균 수치를 확인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2명의 안전 요원이 배치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감시탑,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장비도 갖추어져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합리적인 이용 요금과 할인 혜택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및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는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입장료의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설별 특징과 접근성

• 뚝섬 수영장: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4m 높이의 아쿠아링, 선탠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 여의도 수영장: 아쿠아링과 선탠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워터파크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한다.
• 잠원 수영장: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로 구분되어 있으며, 직사각형 수조 형태로 수영하기에 적합하다.
• 잠실 물놀이장: 인피니티월이 설치된 원더풀과 깊이가 점차 깊어지는 조이풀, 유아풀, 자연형 실개천과 조형 분수, 넓은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 난지 물놀이장: 한강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분수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 양화 물놀이장: 어린이 이용에 적합한 0.8m 수심 풀과 자연 친화적인 실개천, 목재 데크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무더위 속 안전하고 즐거운 한강 나들이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에서 시원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깨끗한 수질과 안전한 시설, 합리적인 요금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름철 필수 코스가 될 전망이다.

올여름,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