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보신각 타종행사 시민과 함께

광복 80주년 보신각 타종행사 시민과 함께

2025년 8월 15일,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타종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시민 230여 명이 참여하는 대합창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행사 시작은 사회자의 소개로 오프닝을 알렸고, 이어서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 광진구립여성합창단, (사)함께한대합창단이 독립군가와 장검가를 헌정 공연으로 선보였습니다. 특히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이 창작한 뮤지컬 '조선의 불꽃' 갈라쇼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타종 행사에는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12명이 참여했으며,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명도 특별 초청되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들은 4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 11번씩 총 33회의 타종을 진행했습니다.

타종 후에는 광복절 노래, 아름다운 나라, 서울의 찬가 등 세 곡을 시민 대합창으로 부르며 만세삼창이 이어졌습니다. 출연자 전원과 타종인사, 시민합창단이 함께한 이 순간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마무리로는 기념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종로 일대에서는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보신각 타종행사는 광복의 뜻을 기리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자리로,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