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모집 시작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모집 시작
서울시가 2025년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경력 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마지막 신청 기회다.
사업 개요와 신청 방법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6,501명이 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213명(34%)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복귀했다.
이번 3차 모집에서는 총 550명을 선발하며, 신청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정 결과는 9월 12일에 통보된다.
지원 대상과 조건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30세에서 49세 사이(1975년 1월 1일부터 1995년 12월 31일 출생)인 미취업 또는 미창업 여성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에 한한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주 15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으나, 정부나 지자체의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지원 내용과 혜택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매월 구직활동 실적 확인 후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우먼업 포인트’로 구직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교육비, 교육 기자재 구매, 자녀 돌봄비, 면접 비용 등 구직 활동에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직지원금 수령 중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면 ‘취창업 성공금’ 3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되어 최대 9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
구직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 여성인력 개발기관 26개소를 통해 1:1 진로 상담, 맞춤형 취업 컨설팅, 직업훈련, 취업 연계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 사례와 만족도
2024년 우먼업 프로젝트 참여자 2,59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구직지원금이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8.3%, 인턴십 참여자는 94.9%에 달했다.
경력 단절 5년 차였던 A씨는 지난해 우먼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진로 상담과 직업훈련을 받고 IT 사무보조 인턴으로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 그는 “자신감을 되찾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두 아이를 둔 B씨는 출산 후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마치고 재취업을 결심, 우먼업 프로젝트에서 1:1 진로 상담과 경영회계 직업훈련을 수료한 후 지역 아동센터 회계 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오랜 공백이 있어 불안했지만,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연결 덕분에 다시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지원 의지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많은 경력 단절 여성들이 구직지원금을 통해 경력을 재설계하고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