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2025년 서울 최고 정책은?

2025년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 투표 결과 발표

지난 12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25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을 선정하는 이번 투표는 서울시 정책의 현주소와 시민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야외도서관, 시민이 뽑은 최고 정책

2025년 서울시 최고의 정책으로는 ‘서울야외도서관’이 17.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이 8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독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주요 도심 공간뿐만 아니라 자치구별 야외도서관 14곳과 학교 및 문화시설을 활용한 팝업 야외도서관까지 운영 범위를 넓혀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와 손목닥터9988, 건강과 환경을 아우르다

2위는 ‘기후동행카드’로 1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약 2년간 누적 충전 건수가 1,700만 건에 달하며 하루 평균 72만 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카드로, 따릉이, 한강버스, 청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위는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9988’이 합산해 1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60만 명이 이용 중인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로, 체력인증센터를 통한 맞춤형 운동 처방과 함께 의료비 절감, 건강지표 개선,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며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 외 주요 정책과 연령별 선호도

연령별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10~20대는 ‘서울야외도서관’(21.3%)을 가장 선호했고, 30~50대는 ‘기후동행카드’(17.4%)가 1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손목닥터9988’(17.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울의 미래

이번 투표 결과는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