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골목시장 가을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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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골목시장 가을밤 축제

서울 구로구 고척골목시장상점가가 사흘 동안 먹거리와 공연, 무료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2026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고척골목시장 밤마실 음식문화축제’는 주민과 방문객이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매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시장 골목에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페스타와 야장 형태의 낭만 포차가 조성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와 날짜별 특별 공연도 이어졌다. 상점과 야외 테이블 사이로 사람들이 오가면서 평소의 시장 골목에는 축제 특유의 활기가 더해졌다.

고척골목시장 밤마실 축제 개요

행사명고척골목시장 밤마실 음식문화축제
운영 기간2026년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0월 17일 토요일까지
운영 시간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장소서울특별시 구로구 중앙로10길 21 고척골목시장상점가
주요 내용푸드페스타, 골목길 야장 낭만 포차, 무료 가족 체험, 특별 공연, 페이백 행사

공연과 체험, 식사 공간을 한 시장 안에서 함께 운영한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었다. 방문객은 시간대와 관심에 따라 무대를 관람하거나 체험에 참여하고, 시장 먹거리를 구매해 야외 공간에서 즐길 수 있었다.

사흘간 이어진 특별 무대

특별 무대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열렸다. 첫날인 10월 15일에는 전통의 멋을 보여주는 국악한마당이 진행됐다. 시장을 찾은 주민들은 익숙한 장단과 국악 선율을 들으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10월 16일에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마술쇼가 무대에 올랐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은 어린이 방문객의 시선을 끌었고,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순서로 구성됐다.

마지막 날인 10월 17일에는 주민장기자랑이 열렸다. 주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행사였으며, 장기자랑 참가자에게는 2만원권 골목시장 상품권이 제공됐다. 전문 공연뿐 아니라 주민 참여 무대를 편성해 지역 축제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 10월 15일 오후 2시 30분 국악한마당
  • 10월 16일 오후 2시 30분 가족 마술쇼
  • 10월 17일 오후 2시 30분 주민장기자랑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한 무료 체험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떡메치기, 도자기 만들기, 목공 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등 네 가지로 운영됐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이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 됐다.

목공 체험에서는 안내에 따라 나무 조각을 조립해 화분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작업이 다소 어려워 보였지만 순서대로 따라가며 형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직접 만든 나무 화분을 손에 든 어린이들의 모습에서는 작업을 끝낸 성취감이 드러났다.

천연비누 만들기는 여러 모양의 틀을 활용해 자신만의 비누를 완성하는 방식이었다.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참여하면서 짧은 체험 수업과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도자기 만들기 공간에서는 흙이 생활 소품으로 바뀌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손으로 흙을 다듬으며 각자의 형태를 만들었고, 주변에서는 완성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떡메치기를 포함한 네 종류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도록 이끌었다.

시장 골목에 펼쳐진 푸드페스타

공연과 체험 공간을 지나면 축제의 중심인 먹거리 구역이 이어졌다. 시장에서 마련한 음식을 주문한 방문객들은 뒤편에 조성된 골목길 낭만 포차에서 자리를 잡았다. 야외 테이블과 먹거리 판매 공간이 이어지면서 고척골목시장 골목은 가을밤 야장 포차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앉아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는 풍경은 전통시장과 지역 축제가 만나는 장면을 보여줬다. 해가 기울고 선선한 바람이 불자 야외 공간에는 식사를 즐기는 주민들의 이야기 소리가 자연스럽게 퍼졌다.

무료 시식 코너는 오후 4시부터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됐다. 여러 먹거리를 살펴볼 수 있는 가운데 호떡 푸드트럭 앞에는 기다리는 줄도 생겼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계절과 따뜻한 호떡이 어우러지며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시장 안에서 만난 도예 작품

축제장 한편에는 아기자기한 도자기 작품도 전시됐다. 해당 작품은 희망세상 일구는 구로여성회가 만든 것으로 소개됐으며, 도예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희망세상 일구는 구로여성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도예 전 과정과 어린이 도예 교실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내됐다. 축제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도예 활동을 보여주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매 혜택을 더한 페이백 행사

축제 기간에는 고척시장 구매 고객을 위한 상품권 교환 행사도 마련됐다. 2026년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고척시장 상인회 회원 점포에서 구매한 영수증 가운데 합계 5만원 이상인 영수증을 대상으로 골목시장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상품권 교환은 10월 17일까지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됐다. 시장에서의 소비가 다시 시장 상품권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된 행사로, 축제의 즐길거리와 전통시장 구매 혜택을 함께 제공했다.

지역과 시장을 잇는 가을 행사

고척골목시장 밤마실 음식문화축제는 전통시장을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에 머물지 않게 했다. 낮에는 국악과 마술, 주민 참여 무대가 열렸고, 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손으로 결과물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먹거리와 무료 시식이 이어졌으며,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골목길 낭만 포차가 축제 분위기를 채웠다.

시장 상점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 야외 먹거리 공간을 하나로 연결한 이번 행사는 고척동의 가을 골목을 지역 공동체의 만남터로 넓혔다. 가족과 지인, 연인이 함께 먹고 보고 체험하는 동안 고척골목시장상점가는 사흘간 정겨운 음식문화축제의 현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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