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이 다시 쓰이는 양천

옷장 속 물품이 지역의 자원으로
계절이 바뀌고 옷장을 정리하다 보면 더는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사용하지 않는 가방과 육아용품이 나오기 마련이다. 아직 쓸 수 있지만 그대로 버리기에는 아까운 물품들이다.
양천구가 진행하는 순환衣(의)가치 의류 기부 캠페인은 이처럼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기부받아 자원순환과 지역사회 지원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버려질 수 있었던 물품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한다는 점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기부된 물품은 선별과 정비 과정을 거친 뒤 우리동네알뜰가게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를 만나게 된다. 물품을 다시 활용해 자원을 아끼는 동시에 지역 자활사업과 참여자의 자립에도 도움을 주는 구조다.
기부할 수 있는 물품
캠페인에는 다른 사람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한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기부할 수 있다. 대표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의류와 액세서리
- 가방과 신발
- 식기류와 생활용품
- 육아용품과 장난감
- 소형 가전
헌 옷이나 헌 신발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기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사용할 물품인 만큼 깨끗한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 살펴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류뿐 아니라 상태가 좋은 가방과 육아용품 등도 함께 정리할 수 있다.
물품이 많다면 방문 수거
기부할 물품이 많아 직접 운반하기 어렵다면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기부 물품이 2박스 이상인 경우 재활용사업단 차량이 가정을 방문해 수거한다.
방문 수거 예약은 우리동네알뜰가게 각 지점이나 서울 양천지역자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 문의 기관 | 전화번호 |
|---|---|
| 우리동네알뜰가게 목사랑점 | 02-2654-8259 |
| 우리동네알뜰가게 오솔길점 | 02-2065-6039 |
| 우리동네알뜰가게 신월점 | 02-2601-0756 |
| 서울 양천지역자활센터 | 02-2699-7175 |
동주민센터 기부는 10월 23일까지
순환衣(의)가치 의류 기부 캠페인은 2026년 9월 28일부터 10월 23일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양천구 주민이 생활권과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찾아 물품을 기부할 수 있다.
신월6동주민센터의 경우 서류 작성 공간 옆에 노란색 기부 상자가 마련돼 있다. 방문자는 준비한 물품을 해당 상자에 넣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멀리 있는 별도 시설을 찾지 않고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주민센터를 통한 기부는 2026년 10월 23일까지 가능하다. 캠페인 기간이 끝난 뒤에는 우리동네알뜰가게를 통해 연중 기부할 수 있다.
연중 기부 가능한 우리동네알뜰가게
양천구에는 신월점과 오솔길점, 목사랑점 등 세 곳의 우리동네알뜰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캠페인 기간을 놓쳤거나 평소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하려는 주민은 가까운 지점을 이용할 수 있다.
| 지점 | 주소 |
|---|---|
| 우리동네알뜰가게 신월점 | 서울특별시 양천구 월정로31길 27 103호 |
| 우리동네알뜰가게 오솔길점 | 서울특별시 양천구 남부순환로70길 15 1층 |
| 우리동네알뜰가게 목사랑점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중앙남로 30 1층 |
우리동네알뜰가게에서는 물품을 연중 상시 기부할 수 있다. 기부 물품이 10개 이상이고 물품 산정 합계액이 1만 원 이상이면 기부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버리는 대신 다시 쓰는 선택
순환衣(의)가치 캠페인은 집 안에 사용하지 않은 채 보관돼 있던 물품을 지역사회 안에서 다시 활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옷과 신발, 가방, 생활용품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상태를 확인해 기부하면 물품의 사용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기부 상자와 우리동네알뜰가게의 상시 기부 창구는 주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정리해 온 물품을 기부 상자에 차분히 넣으며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 필요 없어진 물건이 다른 이에게는 유용한 생활 물품이 될 수 있다. 양천구의 이번 캠페인은 옷장 정리에서 시작한 작은 행동을 자원 절약과 지역 자활 지원으로 이어주는 생활 속 실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