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 물들인 가을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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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 물들인 가을 선율

가을이 깊어가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음악으로 만났다. 2026년 10월 22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솔밭근린공원 애솔마당에서 ‘제13회 솔내음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원을 찾은 주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여러 장르의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접했다.

세대를 아우른 다채로운 무대

공연은 트로트와 성악을 비롯해 어린이 중창단, 악기 3중주, 줌바댄스 등으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공연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대중에게 친숙한 트로트와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하는 성악,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중창 무대가 공연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3중주와 활기찬 움직임이 돋보이는 줌바댄스가 더해져 음악회의 흐름에 변화를 줬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주민 앞에 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두드러졌다. 주민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되고, 지역 예술인에게는 자신의 공연을 선보일 기회가 된 자리였다.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시간

행사장에서는 무대 공연과 함께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음악회에 또 다른 즐길 거리가 더해졌다.

애솔마당에는 공연을 보려는 주민들과 체험 부스를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 정해진 좌석에서 조용히 관람하는 공연장과 달리, 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의 특성상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무대와 체험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면서 다소 어수선한 순간도 있었지만, 진행자는 유머를 곁들여 공연의 순서를 이끌었다. 무대와 객석 사이에는 격식을 앞세우기보다 동네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가을 행사를 즐기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생활권에서 누린 문화예술

제13회 솔내음 음악회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주민 참여형 체험을 한 공간에 담아낸 지역 문화행사였다. 트로트와 성악, 어린이 중창, 악기 연주, 줌바댄스가 이어졌고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체험도 함께 운영됐다.

주민들이 익숙한 공원에서 여러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은 생활권 중심 문화행사의 역할을 보여줬다. 특별한 공연장을 찾아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공간에서 음악과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 행사였다.

가을 정취가 짙어진 솔밭근린공원에는 다양한 장르의 선율과 활기찬 움직임이 이어졌다.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같은 공간에서 공연과 체험을 나누며,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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